미국 은행 5곳이 문을 닫으면서 올들어 미국의 파산은행이 총 69개로 늘어났다고 31일(현지시간) CNN머니가 보도했다.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오클라호마와 플로리다, 오하이오, 일리노이즈, 뉴저지의 은행 5곳이 문을 닫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들 파산한 은행의 총자산은 9억1170만 달러다. 경기침체로 인해 대출금이 제대로 상환되지 않으면서 지역 중소은행들이 큰 타격을 입게 된 것이다.
CNN머니는 올해 파산은행의 수가 전년도 25개에서 2배 이상 증가한 69개로 늘어났다고 전했다. 파산한 69개 은행의 자산합계는 151억3000만달러에 이른다. 2008년에는 176억달러를 기록했다.
오클라호마주에서 올해 처음으로 파산신청을 한 알투스 퍼스트스테이트뱅크(First State Bank)는 텍사스의 헤링뱅크(Herring Bank)가 인수할 예정이다. 퍼스트스테이트뱅크의 총 자산가치는 1억340만달러, 예금 규모는 9820만달러다.
플로리다의 인테그리티은행(Integrity Bank)은 올해에만 플로리다에서 파산 신청을 한 4번째 은행이다. 이 은행의 자산가치는 1억1900만달러, 예금규모는 1억200만달러로, 스톤게이트 은행(Stonegate Bank)가 양도의사를 밝혔다.
이밖에 오하이오의 피플스 커뮤니티 뱅크(Peoples Community Bank)는 퍼스트 파이낸셜 뱅크(First Financial Bank)에, 뉴욕의 퍼스트뱅크아메리카노(First BankAmericano)는 크라운뱅크(Crown Bank)에 인수될 예정이다. 일리노이즈의 뮤추얼 뱅크(Mutnal Bank)는 유나이티드 센트럴 뱅크(United Central Bank)가 인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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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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