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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전지 양산-에너지 컨설팅,,,미래로 가는 '新 LG'


가전 강자 넘어 글로벌 리더로
<하> B2B-솔루션-신사업 3대 전략

LG전자는 미래를 대비한 신성장 동력 갖추기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미래사업 개척에 있어 세 가지 대 원칙을 설정, 기업의 성장 방향을 잡아간다는 방침이다.

LG전자가 설정한 세 가지 원칙은 바로 B2B(Business to Business)ㆍ솔루션ㆍ신사업이다. B2B 사업은 성장 속도가 빠르고 수익 창출 기회가 많다는 특징을 가진다. 상업용 건물을 대상으로 한 시스템 에어컨 사업, 자동차 업계에 공급하는 차량용 단말기(내비게이션, 오디오), 호텔용 TV, 건설사를 대상으로 한 빌트인 가전 사업 등이 이에 속한다.


솔루션 사업은 단순 제품 판매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독자적인 솔루션까지 패키지로 공급함으로써 부가가치를 높이는 사업이다. 홈 네트워킹 사업은 가전 판매는 물론 가정 내 가전제품들의 원격제어까지 가능해 패키지화 할 수 있다. .

신사업 분야는 기존 제품군을 응용하는 B2B나 솔루션과는 달리 전혀 새로운 기업의 차세대 먹거리를 말한다. 태양전지 사업, 신재생에너지 일종인 지열시스템, 헬스케어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LG전자는 이를 통해 기업의 성향을 '세계적인 마케팅 회사'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끊임없는 R&D 투자, 뛰어난 제조기술, 유통과의 비즈니스 협력 등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LG전자는 향후 보다 세분화된 고객에 초점을 맞추는 투자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향후 5년 간 회사의 전열을 고수익 사업구조로 가다듬는 사업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과감한 사업 철수, 중국 등 제조단가가 낮은 나라로의 아웃소싱 확대 등을 골자로 한다.


회사는 포트폴리오 재조정 완료와 함께 매출 성장률 10% 이상, 영업이익률 6% 이상, 자산 회전율 4배 이상, ROIC(투하자본수익율) 20%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년 R&D 성과, 태양전지 본격 양산 임박=LG전자는 지난해 11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약 2200억 원을 투자해 2개 태양전지 생산라인을 신설하고 있다. 양산 시점은 1라인이 2010년 1분기경, 2라인은 2011년 1분기경이다. 실리콘 웨이퍼를 이용한 결정형 방식의 태양전지 셀과 모듈을 생산할 예정이며 각 라인의 생산능력은 120MW다. 회사는 이를 위해 지난 4년간 연구개발을 통해 최근 대면적(1.1m*1.3m) 박막 태양전지에서 세계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인 11.1%를 달성하기도 했다. 오는 2012년까지는 이 효율을 14%대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백우현 태양전지사업부문 사장은 "대면적(1.1m*1.3m) 기준 박막 태양전지 초기효율과 안정화효율 모두 업계최고 수준에 와 있다"며 "내년 가동 예정인 결정형 방식과 더불어 태양전지 사업의 양대 축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헬스케어 사업도 LG전자=생활가전을 기반으로 '건강가전'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한다. 지난 2007년부터 신사업 개발팀을 만들어 2년간 고객 인사이트 발굴과 테스트 마케팅을 진행한 LG전자는 헬스케어 사업의 목표를 개별 룸에서 침실, 세탁실, 주방 등 기능 중심의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는 주거환경, 고령화 사회 도래 및 삶의 질 향상, '스타일', '헬스' 'Beauty' 등 소비자 트렌드로 조정했다.


헬스케어 사업의 3대 핵심영역은 ▲바디 케어(Body Care; 의료용 진동기, 승마기) ▲워터 솔루션(Water Solution; 이온수기, 정수기) ▲에어 케어(Air Care; 공기정화기) 등이 3대 핵심영역이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고객들에게 건강한 생활솔루션을 제공해 웰빙을 위한 '유비쿼터스 헬스(Ubiquitous Health)'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다. 계열사인 LG CNS의 홈 헬스케어 솔루션 '터치닥터(Touch Dr.)'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도 노린다.


▲에너지 솔루션 사업에서 신 시장 개척한다=에어컨사업을 기반으로 한 '에너지 솔루션' 사업에도 손을 뻗는다. LG전자는 이미 지난 2007년 '하이브리드 에너지 시스템' 및 '에너지 솔루션' 사업 진출을 발표했었다. 글로벌 시장은 물론 국내서도 건물 에너지 효율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LG전자는 지열, 풍력, 태양열, 바이오 등 국내 신재생 에너지 시장규모를 지난 2007년 약 2300억 원에서 2010년에는 4200억 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이후에는 더욱 급속한 성장이 예상된다. 글로벌 시장도 2010년 750억달러 수준에서 2030년에는 2조5000억 달러의 시장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는 이에 대응키 위해 지난 40년간 축적한 에어컨 공조기술 및 고효율 친환경 기술을 기반으로 '에너지 솔루션'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는 에너지 시스템 제품 개발, 제안, 설계, 시공, 관리 등의 고객 맞춤형 '에너지 컨설팅'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를 위해 2007년 1200명에서 2010년 2100명까지 기술인력을 확보하고 엔지니어링 영업인력은 같은 기간 4000명까지 확보할 것"이라며 기술 개발에만 향후 3년간 2200억원이 투입된다"고 설명했다.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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