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의 사무실 임대료가 9개월만에 절반으로 떨어졌다.
30일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업체 CB 리처드 엘리스(CBRE)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두바이의 비즈니스 활동이 침체되면서 사무실 임대료가 9개월만에 50% 하락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급지 정도인 '알 바르샤' 지역의 사무실의 경우, 지난해 3분기 3,230 디르함/m²에서 올해 2분기 1,615디르함/m²으로 약 50% 하락했다.
CBRE는 "그러나 최고의 상업지역인 두바이국제금융센터(DIFC)의 사무실 임대료는 지난 상반기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한편 아부다비의 사무실 임대료도 같은 기간 약 30~40%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CBRE는 "앞으로도 3~6개월간 지속적으로 상업용과 주거용 부동산 모두 추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CBRE는 "그러나 가격 하락폭은 점점 완화되면서 올해 말경에는 시장이 바닥을 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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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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