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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실종' 유통가 울상

2.5℃ 낮아지니 매출 50% '뚝'

이달 들어 계속된 장마로 인해 광주지역 유통업계가 영업에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름 매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에어컨 판매가 부진했고 빙과류, 맥주, 수영복, 선글라스 등 대표적인 여름상품들도 매출이 크게 떨어졌다.

30일 광주신세계 이마트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29일까지 매출이 지난해 동기에 비해 3.8% 감소했다.


비오는 날이 많아지면서 마트를 찾는 방문 고객수가 줄었기 때문이다. 실제 이 기간 매장 방문 고객수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7%가 감소했다.

특히 기온이 지난해에 비해 2.5℃ 낮아지면서 여름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에어컨 판매량이 지난해 비해 49% 급감했다.


여기에 빙과류 -40.4%, 맥주 -27.3%, 수영복 -23.9%의 신장률을 보이는 등 여름 상품의 매출 실적이 크게 부진했다.


홈플러스 동광주점 역시 중소 에어컨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50% 가량 줄었으며 맥주도 -15%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도 수영복 -26.0%, 선글라스 -10% 등 여름상품의 매출이 부진했으며 특히 폭우가 쏟아졌던 7월 첫째주와 둘째주 백화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 3% 역신장했다.


광주신세계 이마트 관계자는 "아무래도 비가 많이 온 것이 7월 영업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며 "이제 본격적으로 무더위가 시작되고 바캉스 매출이 오르기 시작하고 있어 8월 매출은 훨씬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남일보 배동민 기자 guggy@gwangnam.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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