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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광양4고로 3일만 정상조업도 달성 '세계신기록'

3일만에 정상조업
日 쇳물량 1만 1193t
1만4000t 달성 눈앞


포스코 광양 4고로가 화입 3일 만에 정상조업도를 달성해 이 부문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다.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화입한 광양 4고로는 3일째는 지난 24일 새벽 정상조업도 기준인 출선비(고로의 단위면적당 생산되는 쇳물의 양) 2.0t/d.㎥을 돌파한 2.04t/d.㎥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하루 쇳물 생산량은 출선량 1만1193t으로 목표치인 1만4000t 이상 달성도 멀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이번 기록은 내용적 5500㎥인 대형고로 달성한 것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


고로 조업 36년 만에 5500㎥ 초대형 고로시대를 광양 4고로는 규모는 세계에서 다섯 번째이나, 생산량은 연산 500만t의 세계 최고 고로다.


다른 대형 고로사들이 통상 일주일 이상 걸린 것을 감안하면 이번 기록은 포스코 직원들이 축적한 제선 기술력이 한 수위임을 입증한 것이다.


또한 정상조업도 조기 달성을 위해 철저한 사전준비와 학습했다.


광양 제선부는 과거 대형고로의 화입 후 설비사고와 조업미스 사례에 대한 워크숍을 열고 59건의 대책을 사전에 수립해 전 항목에 걸쳐 담당자를 선정하고 실행에 옮겼다.


시운전 품질의 보증을 위해 개수총괄, 조업, 정비 시운전 담당을 실명제로 운영하는 등 전 직원들이 책임감을 갖도록 했다.


화입 후 조업에서 가장 중요한 작업인 노열제어와 장입물 분포에서도 철저한 사전검증을 병행해 왔다.


특히 출선작업에 대비해 사전학습을 통한 기술개발로 획기적인 개선을 이뤘고, 엔지니어와 조업자들의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 그리고 철저한 시운전으로 다양한 조업 패턴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한기선 광양 제선부장은 "사전에 건설과 조업 등 모든 측면에서 철저한 검증과 준비를 거쳤음에도 화입 이틀째 밤에는 예기치 못한 고로 내 가스류 이상변동이 발생하기도 했다"면서 "식은땀이 날 정도로 긴장된 상황이었지만 임직원 모두 침착하게 상황을 분석하고 대처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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