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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宗家' 현대건설 시공능력 1위 6년만에 '탈환'

국토부, 2009년도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액 공시

6년만에 건설업계 '맏형' 자리 다시 올라서


현대건설이 6년만에 시공능력 순위 1위 자리를 다시 탈환했다.

현대건설은 종합 시공능력평가액 9조2088억원으로 2위에 오른 삼성물산(8조7317억원)을 여유있게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건설공사 실적과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한 결과, 현대건설이 사상 처음 9조원을 넘어서며 시공능력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공능력평가제도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업체를 분야별로 평가, 매년 공시하는 제도로 조달청의 등급별 유자격자명부제 및 중소업체 보호를 위한 도급하한제의 근거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시공능력평가에서는 전국 1만2483개 종합건설업체와 4만6594개 전문건설업체가 대상이었으며 순위별로는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에 이어 대우건설이 8조2571억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삼성물산은 2위자리를 고수했으며 지난해 1위였던 대우건설은 2계단 내려앉았다.


현대건설은 2007년 4위까지 순위가 내려가기도 했으나 지난해 건설업계 최초로 7조원의 매출을 돌파하는 등의 실적 신장세에 힘입어 1위 자리로 복귀했다. 현대건설은 설립이후 2003년까지 42년간 내리 시공능력 1위자리를 지켜왔었다.


4위에는 GS건설(8조1366억원), 5위에는 대림산업(6조2497억원)이 랭크됐으며 이후 10위까지는 포스코건설, 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 타이세이건설, 에스케이건설 등의 순이었다.


이 가운데 타이세이건설은 일본 기업으로 국내에서 영업실적은 저조, 실질적 10대 건설사는 11위인 두산건설이 포함됐다.


부문별로 보면 공사실적에서는 삼성물산, 경영평가에서는 현대산업개발, 기술능력과 신인도에서는 현대건설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또 세부 건설업면허 분야별로는 토건분야에서 현대건설(6조5344억원), 삼성물산(6조3297억원), GS건설(5조687억원) 순이었으며 토목분야는 현대건설(2조2477억원), 대우건서(1조6448억원), 삼성물산(1조3597억원) 순이었다.


건축분야는 삼성물산(4조9700억원)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현대건설(4조2867억원), GS건설(4조2383억원)이 뒤를 따랐다.


산업.환경설비 분야는 두산중공업이 3조4333억원으로 1위, GS건설(2조9835억원), 삼성엔지니어링(2조9718억원) 순이었다. 조경분야는 삼성에버랜드(785억원), 포스코건설(740억원), 한진중공업(673억원)의 순서였다.


세부 공종별 공사실적을 보면 토목공종 중 댐은 대림산업, 항만은 한진중공업, 상.하수도는 대우건설이 1위였으며 건축공종에서는 주거용 건물 GS건설, 상업용 건물 롯데건설, 산업.환경설비 중 산업생산시설은 SK건설, 발전소는 두산중공업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국토부는 앞으로 건설업체 시공능력 평가제도와 별도로 발주자가 공사특성에 맞는 적격업체를 선택할 수 있도록 공사계약실적 및 준공실적, 부채비율 등 주요 경영지표, 기술자격 등 기술현황, 제재처분 내역 등 건설업체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3년간 시공능력평가 결과 (단위 억원)


소민호 기자 smh@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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