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채권시장 주가조정으로 강세, 레인지장 여전할 듯

저평·캐리성 매수 하방경직 vs 산생·국고발행계획발표 대기모드

채권시장이 강세(금리하락, 선물상승)로 출발하고 있다. 전일 미국 주식시장 하락에 따라 국내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전일마감가 기준 37틱에 달하는 저평이 여전히 커 캐리성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다만 산업생산과 8월 국고채발행 계획 발표를 앞두고 있어 부담감은 여전한 편이다. 이에 따라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좁은 레인지장이 여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30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지표물 9-2와 경과물 8-6이 전장대비 2bp 떨어진 4.15%와 4.08%로 거래되고 있다. 국고채 5년물 9-1도 매도호가는 3bp 매수호가는 2bp 내린 4.67%~4.68%에 형성되고 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9월만기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10틱 상승한 109.98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4틱 상승한 109.92로 개장했다. 투신과 외국인이 각각 739계약과 168계약 순매수세다. 반면 은행이 518계약을 증권이 332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채권시장이 내일 산생발표를 기다리는 모습이어서 방향성 없는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주가 조정으로 강세를 보이곤 있지만 추격매수도 어려울 듯 하다”고 전했다.


시중은행의 또 다른 채권딜러도 “주식 조정세와 정부의 출구전략 연기신호로 강세로 출발하고 있다. 다만 산업활동동향과 국고채발행계획을 기다리며 큰 움직임 없이 전전일 시세를 회복한 국면이어서 소폭의 레인지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선물사의 한 중개인은 “저평과 캐리매수 유입 지속으로 하방경직성이 강화되고 있다. 주변여건이 부담스럽지만 상승시도를 하는 흐름이다”라며 “국고발행계획과 지표발표를 앞두고 있어 최근 이어진 박스권 장세가 지속될 듯 하다”고 밝혔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