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국영기업인 수력발전업체(NHPC)가 기업공개(IPO)를 통해 600억루블(12억5000만달러)에 해당하는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2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가 보도했다. 이는 글로벌 경기침체이후 인도 최대 규모의 IPO이다.
인도 정부는 NHPC의 지분 5%를 매각하고 200억루피를 적자를 해소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나머지 400루블은 회사에 재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HPC는 16억7000만 주를 발행하며, 이중 11억1000만주는 신주이다.
이번 NHPC가 기업공개를 감행한 까닭은 일부 기업들이 이미 주식시장에서 IPO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올해 인도의 센섹스 지수는 32% 상승했고 지난 3월 최저치를 기록한 데 이어 거의 두 배 이상 올랐다.
NHPC측은 IPO를 통해 한 주당 30~36루블의 가격대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렇게 모아진 자금은 NHPC의 사업을 확장하는데 쓰일 계획이다.
투자자들은 정부의 투자계획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인도 뭄바이의 기리쉬 솔란키 애널리스트는 “경제 상황이 호전적일 때 영향력 있는 기업이 IPO를 하게 되면 그 효과가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인도 정부가 NHPC의 지분을 매각할 것이라는 계획이 알려지자 전문가들은 NHPC가 6억2500달러에 해당하는 자금을 모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달 인도 정부는 NHPC와 인도 제2위 에너지 회사 오일 인디아(Oil India)의 주식 비중을 98.1%에서 78.5%로 낮추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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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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