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구 도심의 대표적인 호텔인 그랜드관광호텔이 28일 최종 부도처리됐다.
28일 금융결제원과 광주은행에 따르면 광주 동구 불로동에 위치한 그랜드호텔이 광주은행 4000만원 등 전날 돌아온 1~2억원의 어음을 막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됐다.
1986년 7월 문을 연 그랜드호텔은 지상 10층 지하 2층에 60여개 객실과 부대시설을 갖춘 광주 구 도심의 대표 호텔로 한때 직원수만 200여명에 이를 정도로 호황을 누렸지만 전남도청 이전 등에 따른 도심공동화로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경영난을 겪어왔다.
이로 인해 지난 2년 전 폐업신고를 낸 데 이어 지난해부터는 경매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광주에는 현재 특1급 호텔 1곳, 특2급 2곳, 관광호텔 20여곳이 영업중에 있으나 경기 침체 등으로 대부분의 호텔이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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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남일보 배동민 기자 guggy@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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