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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韓 진출 10년 "1명당 3번 마셨다"

스타벅스코리아 10주년, 총 1억7000만잔 커피 판매
다음달 300호점 개장...내년 커피믹스 시장 진출


미국의 대표적인 커피브랜드 스타벅스가 한국시장에 진출한 지 10년이 지났다.

지난 1999년 이화여대 정문 앞에 1호점을 연 스타벅스는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현재 한국 커피시장에서 부동의 1위 업체로 자리잡았다. 진출 첫 해 매출 6억원에서 5년 후인 2004년 720억원을 올렸으며 지난해에는 171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에는 매출 2000억원을 가뿐히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벅스 커피는 국내에서 지금까지 1억7000만잔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단순히 수치상으로만 따질 경우 우리나라 전체 인구가 1명당 3번 정도는 마신 셈이다.

또 다음달에는 지하철 3호선 안국역 부근에 300호점이 문을 연다. 대부분 커피전문점이 프랜차이즈 가맹점으로 운영되는 국내 시장에서 직영점으로만 300개 매장을 운영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는게 업계의 시각이다.


이와 함께 스타벅스는 앞으로 커피믹스 시장에도 뛰어들 것임을 밝혔다.


마틴 콜스 스타벅스 커피 인터내셔날 사장은 28일 스타벅스 코리아 개점 10주년을 맞아 이대점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매장에서와 같은 원두를 사용한 커피 믹스 제품 '비아(VIA)'를 내년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여타 커피전문점 업체들이 스타벅스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가운데 스타벅스의 커피믹스 시장 진출로 커피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편 스타벅스 코리아는 이날 사회 공헌 활동 캠페인인 '스타벅스 셰어드 플래닛'의 일환으로 공정 무역 원두 커피 판매 20% 증가, 매장 내 머그컵 사용량 30% 달성, 연간 자원 봉사 활동 1만2000시간 달성, 경상이익의 2% 기부금 및 사회 공헌 활동 비용 사용 등 내년까지 달성할 10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이석구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 이사는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의 10년은 에스프레소 커피시장 대중화, 고급 커피하우스 문화 확산, 그리고 300여 점포 개점을 통한 3500개의 고용 창출로 압축할 수 있다"며 "앞으로의 10년 또한 고객, 지역사회는 물론, 협력 회사와 동반 성장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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