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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호재 vs. 악재 '팽팽'...다우 0.17%↑

뉴욕 증시가 약보합권에서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다 소폭 오름세로 거래를 끝냈다.


기업들이 예상에 부합한 실적을 공개했음에도 투자자들의 높아진 눈높이 탓에 실망 매물이 쏟아진 하루였다. 여기에 주택 지표가 예상 외로 호전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 심리를 호전시키는 등 호재와 악재성 기운이 팽팽히 맞섰다.

27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27포인트(0.17%) 오른 9108.51에 마감됐다. S&P500지수는 2.92포인트(0.30%) 상승한 982.18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967.89에 거래를 끝내 1.93포인트(0.10%)를 추가했다.


◆애트나ㆍ허니웰ㆍ버라이존ㆍ암젠 등 실적 발표

애트나는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했다고 밝히면서 이날 실망을 먼저 안겨줬다. 특히 연간 이익 전망치를 큰 폭으로 하향 조정하면서 주가 하락을 초래했다.


허니웰은 주당 60센트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한 수준이었으나 역시 연간 실적 전망치를 낮추면서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통신업체 버라이존은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한 주당 63센트의 순이익 달성을 밝혔으나 하반기 대규모 감원 계획을 함께 알리는 등 시장에 좋은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장 막판 암젠은 2분기 주당 1.29달러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전문가 예상치 주당 1.16달러 순이익을 크게 웃도는 수준. 암젠은 연간 전망치도 상향 조정하면서 막판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주택 지표 예상 밖 선전


미국의 6월 신규 주택 판매가 예상 외로 선전했다.


이날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11% 급증한 연율 38만4000채를 기록했다. 8년여만에 가장 큰 증가폭이다.


신규 주택 재고 물량은 28만1000채를 기록하며 11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주택 지표 호조와 달러화 약세가 맞물리면서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33센트(0.5%) 오른 배럴당 68,38달러에 마감됐다.


런던ICE선물시장에서 거래된 9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6센트 오른 배럴당 70.45달러를 기록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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