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북한과 이란의 핵개발 저지에 나서줄 것을 촉구하는 한편, 경제위기극복에 미중 양국의 이해관계가 일치함을 호소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D.C.에서 열린 미·중 전략경제대화 개막연설에서 미국과 중국은 북한에 "의무를 준수하면 안보와 존경을 받는 길로 나아갈 수 있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며 이란에 대해서도 "핵무기 보유를 막고 국제적인 의무를 지키도록 촉구하는데에 (중국이) 반드시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미국과 중국은 핵무기 확산방지에 공통의 이해를 가지고 있다"면서 미중 양국은 동아시아에서 핵무기 경쟁이 발생하는 것을을 원치 않는다고 주장했따.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현재의 위기는 미국에서 내린 결정이 전 세계경제로 파급 효과를 미친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줬고 이는 뉴욕, 시애틀, 상하이, 선전까지도 영향을 미친다"며 양자협력관계를 유지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미중 양국이 각종 현안해결에 점진적으로 나아갈 수 있다면서도 "모든 현안에 합의할 것이라는 환상은 없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 아울러 모든 사람의 종교와 문화가 반드시 존중받아야 한다며 중국의 인권현안을 짚고 나갔다.
28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략경제대화에서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과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중국 다이빙궈 외교부 부부장, 왕치산 부총리 등과 회담할 예정이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