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7일 한국전력에 대해 2분기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며 1년 만에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또 목표주가도 기존 3만2000원에서 3만7000원으로 올렸다.
윤희도 애널리스트는 "환율과 유가 전망이 비교적 우호적이고 지난해 11월과 올 6월에 전기요금을 인상한 효과로 2분기부터 빠른 실적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기관투자가의 편입비중이 낮은 것도 매력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2분기 영업이익이 2336억원으로 다섯 분기만에 흑자로 돌아섰다"며 "세전이익도 큰 폭으로 개선됐고 3분기 실적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분기이익 흑자전환 모멘텀으로 한전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며 "하지만 한전의 대주주인 정부의 한전에 대한 입장 변화를 따져봐야 하기 때문에 투자 판단 시에는 정부 규제리스크를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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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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