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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TEN)의 하나, 등에 새긴 매화 문신 '논란'


[아시아경제신문 강승훈 기자] 신인 여성듀오 텐(TEN)의 멤버 하나의 등에 새긴 매화 문신이 논란이 되고 있다.


텐의 하나의 등에 새겨진 문신은 여느 문신과는 다른 동양화의 그림처럼 그려져 있고, 낙관까지 찍혀 있어서 다소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흔한 문신이 아닌 것 같다. 도대체 어떤 문신이냐" "도대체 왜 매화 문신을 새긴거냐" "등 한쪽을 가득 메운 문신이 보기 좋지 않다" 등의 의견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텐의 소속사 초록별 엔터테인먼트측은 "하나가 올해 초 한국에서 독보적인 타투 작품 세계를 갖고 있는 타투 아티스트 산리로부터 '불매향'이라는 제목의 문신을 새겼다"며 "붉은 매화도와 함께 새겨진 '梅寒不賣香'(매한불매향)이라는 한자는 '향기를 함부로 팔지 않겠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가수로 데뷔하는 하나의 다부진 각오를 담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문신은 우연찮게 1차 화보컷에서만 공개됐을 뿐이다. 실제로는 볼 수 없을 것"이라고 딱 잘라 말했다.


고전 회화를 소재로 독특한 타투를 선보이는 산리는 지난 6월 홍대 상상마당에서 전시회도 가질 만큼 유명한 타투이스트다. 하나의 문신은 산리의 낙관까지 새겨져 있어 매화를 주제로 한 한편의 한국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불러일으킨다.


텐은 음원 공개 전부터 뜨거운 관심과 반응을 받고 있다. 평균신장 173cm의 9등신 몸짱 듀오라는 사실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들이 선보일 티스코(디스코+트로트)라는 새로운 음악 장르와 화끈한 비주얼 역시 이에 한몫을 담당하고 있다.

텐은 "세세한 부분까지 관심을 가져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그러나 외모에만 치중하기 보다는 '티스코'라는 새로운 장르를 국내에 정착시키고 대중을 만족시키는 실력파 여성 듀오로 자리 잡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텐의 싱글 앨범에 담긴 티스코 장르의 '골라봐'와 '몰라요'는 오는 8월 10일 온라인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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