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7일 SBS에 대해 하반기 실적개선과 미디어법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7000원을 유지했다.
민영상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실적개선 전망의 근거로 ▲국내 방송 광고경기가 6월을 기점으로 뚜렷한 회복 기조로 전환한 점 ▲비용통제에 의한 제작비용 절감 효과는 광고판매 회복시 이익증가 극대화 효과로 나타난 다는 점 ▲내년 경기상승과 대형스포츠 이벤트로 인한 광고특수 효과가 기대되는 점 등을 꼽았다.
민 애널리스트는 "미디어법 국회의결로 미디어시장의 규제완화의 직접적인 수혜가능성이 가장 높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주식 가치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구체적인 수혜 가능성에 대해 "민영미디어렙 시행으로 광고단가가 인상될 것으로 전망되는 점과 지상파 최대주주 지분제한을 완화함에 따라 태영그룹의 SBS에 대한 추가 지분확대 가능성"을 들었다.
또 "대기업의 지상파방송사 지분소유가 10%까지 허용됨으로써 전략적 제휴에 의한 대기업의 SBS 지분 취득 가능성과 KBS 수신료 인상 및 광고축소가 현실화될 경우 반사 이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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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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