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27일부터 8월 10일까지 도시관리계획 주민공람 공고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26일 행복도시 주변지역에 대한 도시관리계획안을 마련, 주민들로부터 의견을 듣는다고 밝혔다.
내달 11일부터는 관계기관 협의, 지방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추진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치고 올 연말까지 도시관리계획을 결정고시하면 그 다음날 주변지역의 규제가 풀린다.
도시관리계획안엔 ▲관리지역을 계획관리, 생산관리, 보전관리지역으로 세분화 ▲예정지역과 주변지역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기 위한 도로 연결 ▲공주영상대학의 확장 ▲청원 부용면 금강변 생활체육시설 마련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도시지역에 준해 체계적 개발·관리될 계획관리지역이 관리지역 넓이의 43.8%(108.2㎢ 중 47.4㎢)로서 보전관리지역 위주로 지정할 것이란 우려와 달리 계획관리지역 비율이 꽤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청원군지역은 개발지역이 많아 계획관리비율이 50%를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계획관리지역에선 건폐율 40%, 용적률 100%로 공장건립 등 개발을 할 수 있고 생산관리 및 보전관리지역에서도 건폐율 20%, 용적률 80%로 주택신축, 근린생활시설 등 생활에 필요한 시설들도 지을 수 있다.
또 연기군 금남면 부용리와 청원군 부용면 부강리를 잇는 너비 20m의 4.6㎞ 도로가 생겨 행복도시건설지역의 대학연구생활권과 부강역이 10분 거리로 이어진다.
이렇게 되면 대학생, 연구원들의 부강역 이용이 잦아져 부용면 일대가 세종시 관문역세권으로 발전하게 된다.
또 공주시 반포면 도남리, 원봉리 일원은 금남생활권이나 연결도로가 미비해 주민들의 불편이 많았으나 충남산림박물관과 금남면 용포리를 잇는 너비 12m, 6.6㎞ 도로가 계획돼 통합생활권을 이루는데 큰 몫을 맡는다.
행복도시 내 유일한 대학인 공주영상대학교를 기존 면적의 10배 가까이 넓혀 도시계획시설로 계획함으로써 공주영상대와 인근지역의 발전도 꾀한다.
또 청원군 부용면 금강변 생활체육시설 건설도 곤란을 겪어왔지만 이번 도시관리계획에서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되면 사업에 탄력을 받고 부용면의 생활환경이 크게 좋아진다.
2005년 5월부터 주변지로 지정된 뒤 4년여 개발행위규제로 많은 불편을 겪어왔던 점도 해결된다.
도시관리계획이 연말에 결정되면 주변지역의 규제가 풀리고 계획에 따라 연결도로 등 기반시설들이 들어서 행복도시와 주변지역이 크게 발전될 전망이다.
또 주변지역에 대해 ‘그린벨트 지정, 혐오시설만 들어설 것’이란 소문들은 이번 도시관리계획안 공람으로 사실이 아님이 밝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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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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