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경제 상황이 예상보다 훨씬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발표된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마이너스 0.8%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3%보다 2배 이상 악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2분기 GDP는 마이너스 5.6%로 1955년 통계를 시작한 이래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전날 영란은행의 정책위원인 앤드류 센탠스는 "영국 경제가 2분기 들어서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이날 나온 결과는 예상을 완전히 뒤엎은 것이었다.
런던 소재 로이드뱅킹그룹의 케네스 브록스 이코노미스트는 "영국은 아직 숲을 빠져나오지 못했다"며 "당분간 영란은행에 완화정책을 기대하긴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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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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