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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M과의 갈등 이전에 시장상인 경쟁력 키워야"

SSM 문제 해결하려면 우선 시장상인들의 경쟁력을 키워야 합니다"


24일 오전 열린 중소유통정책포럼에서 정석연 시장경영지원센터 원장은 SSM과 전통시장의 상생을 위해서는 우선 상인들이 새로운 소비패턴을 인식하고 경쟁력을 더 키워야한다고 지적했다.

그가 제시한 경쟁력 강화책은 농·축·수산물이 주축인 전통시장과 보완효과가 큰 공산품 위주의 SSM을 시장내 핵점포로 유치하자는 것이다. 정원장은 강원 속초시장에 농림 하나로마트, 울산시장에 대형 슈퍼가 입점해 상호 매출이 신장됐던 것을 예로 들었다. 또한 전통시장들 사이에 공동구매 및 공동물류센터를 확충해서 유통, 물류비용을 절감할 것을 조언했다.


한편 정 원장은 일본의 소매상권 조정 특별법을 벤치마킹한 사업조정제로 SSM 출점 이전에 지역주민, 소매상인과 충분한 협의과정을 거칠 것을 법제화해야한다고 말했다. 이를 이용해 SSM의 영업시간 연장, 과도한 세일행사 등 과도한 영업행위를 조절해야 한다는 것. 또 대형업체와 중소유통업체간의 상생협력지수를 개발해 SSM의 영향력과 피해에 대한 객관적 수치를 도출할 것을 당부했다.

정원장은 마지막으로 "대기업들이 협소 상권을 놓고 소모전을 벌이고 있다"고 꼬집으며 "(대기업들이) 국내에서의 성공모델을 바탕으로 해외진출에 신경써야하지 않나"라고 비판했다.


이날 참석한 유통학회 김만환 부장은 SSM과의 상생을 위해선 경쟁력 있는 시장 상품은 과감히 키워주고 하위 수준에 머무는 업종의 경우 충분한 협의를 거쳐 업종전환을 권고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경배 수퍼마켓협동조합회장은 23일 체인스토어협회와의 회의에서 SSM에 관한 법안 조정이 완료 될때까지만이라도 해당사업의 전면 진출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대기업 자신들도 편의점 등 기존 사업을 위협하며 제살 깎기식의 피해를 입는데도 불구하고 굳이 SSM 사업을 하려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햇다.

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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