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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M 논란 속 이마트·롯데슈퍼 '몰래 개점'

중소상인들의 반발로 삼성테스코 홈플러스가 추진중인 기업형 슈퍼마켓(SSM) 사업에 제동이 걸린 가운데 신세계 이마트와 롯데슈퍼가 신규 점포를 '조용히' 오픈하고 있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는 지난 21일 서초동에 330㎡(100평) 규모의 '이마트 에브리데이' 5호점을 열었다.

같은 날 롯데슈퍼는 경기 의정부시에 143호점 녹양점을 개장했다.


이들은 최근 홈플러스가 인천시 옥련동에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신규점을 열려다 지역 중소상인들의 강한 저지로 개점이 보류된 것을 의식한 듯 이례적으로 외부에 널리 홍보하지 않은 채 조용히 오픈식을 치뤘다.

롯데슈퍼 관계자는 "소형 점포 오픈은 개점일이 임박해서도 확정되지 않는 경우가 있어 미리 알리지 않았다"면서 "최근 SSM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의식한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들 대형마트는 이번 주와 다음 주에도 신규 점포 출점이 계속된다.


롯데슈퍼는 24일경 서울 상계7동점, 염창점, 신정점 등 3곳을 동시 개장하며, 연내에 20여개 점포를 추가로 개점할 예정이다.


이마트 에브리데이 역시 다음 주까지 미아동, 발산동, 쌍문동 등에 신규점 오픈을 준비하고 있으며, 올해 20~30호점까지 내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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