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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최민식과 문소리, 유승호, 박철민 등 내로라는 연기파 배우들이 애니메이션 목소리 연기에 도전하기 위해 한 자리에 뭉쳤다.
MK픽처스가 처음으로 제작하는 애니메이션 '잎싹, 마당을 나온 암탉'에서 개성만점 주인공의 캐릭터를 목소리로 연기하는 것. 해외 애니메이션에서는 흔한 일이지만 국내 작품이 이 정도의 스타급 배우들이 참여한 것은 드문 일이다.
문소리는 독립적인 강단과 아름다운 모성을 동시에 지닌 주인공 잎싹의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알만 낳는 운명으로 태어난 난종용 암탉 잎싹은 다른 암탉들과 달리 양계장 밖 마당으로 나가기를 소원하고 이름 짓기를 좋아하는 호기심 많은 암탉이다.
자유롭지만 거친 야생 늪에서의 꿈과 자유를 향해 도전할 줄 아는 자아가 강한 여성 캐릭터. 호기심으로 가득 차 보이는 동그란 눈과 앙다문 입매가 야무지게 느껴지는 동시에 발그레하게 물든 뺨과 귀여운 꽃 장식은 아기자기하고 섬세한 여성성을 보여준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에서 보여준 당차고도 인간미 넘치는 모습이 캐릭터에 부합되는 것. 최초로 애니메이션 목소리 연기에 도전하는 문소리는 "잎싹의 캐릭터 상 씩씩한 목소리를 연기해야 하는데 이야기가 너무 감동적이어서 자꾸 눈물이 났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유승호는 잎싹이 품어낸 야생 청둥오리 초록이 역을 맡아 사랑스러운 꼬마 오리부터 드넓은 하늘을 가슴에 품은 청년 오리까지 아우르는 목소리를 연기한다. 이종의 엄마를 둔 덕분에 자기 정체성의 혼란으로 방황하며, 극심한 사춘기를 겪어 잎싹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샛노란 솜털을 벗고 의젓한 청둥오리로 자라날수록 타고난 본성으로 하늘을 날고 싶어한다.
2002년 영화 '집으로'로 주목 받은 이후 '잘 자라서 고마운 아역스타'로 꼽히며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유승호는 MBC 드라마 '선덕여왕'에 김춘추 역으로 출연을 앞두고 있으며, '4교시 추리영역' '부산' 등 다수의 영화에도 캐스팅돼 한창 촬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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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식은 가장 빠르고 가장 높이 나는 우두머리 파수꾼이었던 과거의 영광을 뒤로하고 우수에 찬 모습으로 살아가는 과묵한 청둥오리 나그네 역을 맡았다. 한쪽 날개를 잃게 한 천적 족제비와 숙명의 원수 관계. 늠름하고 당당한 이미지와 동시에 반쯤 가려진 슬픈 얼굴과 그 안에 감추어진 반짝이는 눈동자를 가지고 있는 모습이 매력적이다.
최근 '히말라야'로 4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최민식은 처음으로 도전하는 애니메이션과 그와 꼭 닮은 캐릭터에 대해 "어린이들만을 위한 애니메이션이 아니라 어른들도 감동과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이번 작품을 소개했다.
개성파 배우 박철민은 장르를 불문하고 각종 영화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감초 캐릭터의 계보를 잇는 수다쟁이 달수 역을 맡았다. 숲 속의 리빙 컨설턴트 야생수달이다. 혈혈단신으로 숲 속에 들어온 잎싹의 유일무이한 친구로, 발그레한 볼과 푸짐한 뱃살을 자랑하는 달수는 한 쪽 손가락을 치켜든 건방진 포즈로 웃음을 자아낸다.
한편 한국 애니메이션의 신화창조를 꿈꾸는 '잎싹, 마당을 나온 암탉'은 내년 여름 개봉을 앞두고 한창 제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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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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