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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베네치아 된다

성동구, 동북권 르네상스 5대 핵심전략 프로젝트 발표 ...수변 공간 개발로 관광 명소와 신 경제구역으로 조성

성동구(구청장 이호조)가 지난 6월 9일 서울시가 발표한 동북권르네상스의 중심축인 중랑천에 가장 많이 접한 지역여건을 감안, 주거와 문화가 어우러진 동북권 르네상스 5대 핵심전략 프로젝트를 가장 먼저 수립 발표했다.


5대 핵심전략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성동구는 업무, 상업 등 중심지 기능과 다양한 도시기반 시설을 갖춘 '서울의 베네치아'로 조성돼 동북권의 중심지로 도약, 새로운 전기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성동구는 중랑천을 따라 양쪽으로 조성된 동부간선도로가 자본과 사람을 모으지 못해 단절됐던 만큼 ▲중랑천 동부간선도로를 지하화하고 ▲중랑물재생센터 하수정수처리장의 고도정수처리를 통해 맑은 수질과 풍부한 수량을 확보, 수변Activity Core를 조성하며 ▲중랑천 하류에 뱃길을 만들어 낭만적으로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자연친화형 하천과 동북권 경제중심지를 일군다는 계획이다.

◆동북권 르네상스 대동맥인 중랑천 개조


동부간선도로 중 성동구간(군자교 ~ 성수대교 5.7㎞)을 지하화하고 지상은 리버파크(River Park)를 조성해 인근 주거지역과 일체화된 보행접근성을 확보하게 된다.

중랑물재생센터 고도처리로 한강과 중랑천 수질을 개선하고 하수의 고도 처리와 저류수 활용으로 안정된 수량을 확보함으로써 사계절 맑고 깨끗한 물이 흘러 물놀이가 가능하게 된다.


수상관광과 레저 거점인 행당동에는 '행당마리나'를 조성해 환경친화적인 문화와 체육 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한강에서 군자교까지 4. 9㎞ 구간에 뱃길을 조성하고 전망대를 설치해 스카이 라운지를 형성한다.


중랑천에 접해 있는 살곶이공원과 응봉공원에는 체육시설을 대폭 확충해 가족과 청소년이 함께하는 체육공원을 조성한다.


성동교 ~ 뚝섬역에 실개천을 만들어 물과 자연이 어우러진 곳으로 조성한다.


◆중랑천변 신경제ㆍ문화 거점 집중조성.. 3대 신경제거점, 3대 신문화 거점


중랑천변을 사람과 자본이 모이는 동북권 경제 · 문화 경쟁력의 신거점으로 조성해 동북부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한다.

준공업지역을 포함하는 성수 · 뚝섬지역을 R&D에서 제조 · 생산까지 연계하는 21세기형 新산업메카로 개발한다.


성수지역에 IT · BT산업을 중점 육성하고 780억원을 들여 거점형 앵커시설을 설치하며 역세권을 중심으로 비즈니스호텔 컨벤션시설 주상복합시설 상업시설 대형문화예술 공연장을 만들어 상업 커뮤니케이션 업무시설이 어우러진 최첨단 산업복합시설과 직주근접형의 다양화된 주택문화를 조성한다.


◆생활권 중심 거점 강화와 네트워킹


동북권 지역 발전을 견인, 선도하는 중랑수경축을 중심으로 지역별 특성에 따라 관광·문화, 대학, 상업·업무, 산업, 유통 등 4개 축으로 나눠 기존 중심지와 신거점을 남북과 동서의 격자형 발전축으로 연결한다.


중랑수경축인 성수 · 뚝섬 산업메카와 중랑물재생센터 등 3개 소를 신경제 문화거점으로 개발하고 왕십리 일대를 발전선도축으로 삼아 기존 지역의 집중 개발로 지역균형 발전의 모델을 제시한다.


왕십리 부도심권 지구단위계획으로 낙후된 부도심 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 도모를 통한 도시기능의 다핵화를 실현한다.


왕십리광장과 민자역사를 중심으로 문화와 쇼핑을 함께 할 수 있도록 복합개발하고 왕십리뉴타운과 성수정비구역을 통해 신개념 주거지를 조성한다.


마장축산물시장을 새옷으로 갈아입히며 용답동 자동차 매매상가를 개발, 지역경제 활성화를 노린다.


공공주차장 확보와 마장축산물시장 현대화로 청계천하류를 관광단지로 조성, 맛과 멋이 어우러진 특화된 관광단지로 꾸민다.


용답동 자동차 매매상가를 현대화, 자동차산업의 수출기지로 육성하고 자동차 박물관 등을 지어 자동차메카 도시로 발돋움 한다.


◆지역주민의 숙원인 사통팔달의 교통인프라 구축


지역주민들의 숙원인 교통인프라도 서울의 모든 지역을 가장 빠르고 가깝게 이용할 수 있도록 획기적으로 향상시킨다.


왕십리 ~ 고대 ~ 월계구간을 지나는 12,34㎞의 경전철 구간에 약 1조144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병목구간 해소와 지역간 소통 개선을 위해 마들길(용답동~ 행당동) 4차로 도로확충을 위해 2015년까지 총사업비 459억원을 투입한다.


용비교 ~ 행당중 간 도로는 2011년까지 총사업비 645억원들여 개설한다.


왕십리 ~ 선릉간 지하철을 2011년까지 완공, 강남과의 접근성이 훨씬 수월해 진다.


에너지 소비 감축과 주민 건강향상을 위해 중랑천~ 한강 연결되는 친환경 자전거 도시를 조성하고 지하철역과 연계된 뚝섬권역에는 자전거 친화타운 조성을 조성하는 등 학교통학과 구민들이 자전거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대폭 확충에 나선다.


◆공원 교육 문화 등 생활인프라도 고품격으로 업그레이드


공원 교육 문화 등 생활인프라도 고품격으로 업그레이드된다.


중랑천과 서울숲을 연결하는 환상적인 그린웨이를 구축하고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이 꿈의 나래를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2010년까지 성원공원 등 8개 상상어린이 공원을 완성한다.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해 왕십리 뉴타운 3구역에 고등학교와 초등학교를 설립하고 교육인프라취약지역인 옥수지역에도 초등학교가 설립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인다.


노인건강증진 복합 센터를 지역내 3개 소에 건설하는 등 민 · 관의 효율적인 의료 연계체계를 구축,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을 보장한다.


성수동에 지하 2, 지상 7층 규모의 공연장 도서관 여성문화시설 영유아시설이 들어서는 성동문화예술회관을 총 사업비 198억원을 들여 2011년 준공된다.


한양대 젊음의거리 조성과 한양대생들의 방과후 공부방 봉사활동 등 대학과 지역 커뮤니티의 교류 활성화를 적극 펼쳐 더불어 사는 정감 있는 도시구현을 이룩한다.


구는 동북권 5대 핵심 르네상스프로젝트를 구체화하기 위해 구 차원의 모든 행정력을 집중시키고 서울시 등 유관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조속히 실천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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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에선 주말 비행기 타고 서울로 학원 유학"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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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 학원은 고사 직전입니다." 이유원 한국학원연합회장은 "교통이 수도권 중심으로 발달하면서 교육 불평등이 심화됐다"며 "우수한 학생을 대상으로 한 '수월성 사교육'은 수도권에 몰렸다"고 했다. 최근 서울 성북구 보문동 사무실에서 만난 이 회장은 "지방은 학생 수 감소에 따른 교육 여건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모든 탓을 '교통'으로만 돌릴 순 없지만 결과적으로 수도권을 향해 뻗은 철도망이 지방 아이들을 블랙

  • 25.07.1408:00
    관악산 가기 편해진 '신림선'?…서울 곳곳 박아 넣는다는데, 빚만 쌓이네⑥
    관악산 가기 편해진 '신림선'?…서울 곳곳 박아 넣는다는데, 빚만 쌓이네⑥

    편집자주교통 접근성 세계 16위 도시 서울의 다른 얼굴은 교통이라는 편의에 닿는 격차 역시 큰 도시라는 점이다. 교통망의 비약적 확충은 지역 균형이라는 목표를 추구했지만 한쪽에선 과밀화, 다른 한쪽에선 사각지대를 낳았다. 75년 대중교통의 역사를 가로질러 이제는 인공지능(AI) 교통 시스템이 구축되는 시대가 도래했지만 교통 빈곤층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교통 격차는 삶의 질 불균형을 낳는다. 아시아경제가 그 실상을

  • 25.07.1408:00
    한계 찍은 교통행정, 수요 맞춤형으로 새 판 짜야⑧
    한계 찍은 교통행정, 수요 맞춤형으로 새 판 짜야⑧

    경전철과 마을버스 등 중소 규모 교통망의 위기는 수요와 공급이 어긋나면서 시작했다.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교통 서비스의 불균형으로 이동권 보장이 더 어려워진다는 데 문제가 있다. 교통약자 보호를 위해 새 정부가 세밀한 교통 정책을 수립해야 하는 이유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한국의 대중교통 이용률은 41%다. 폴란드(39%), 오스트리아(34%), 일본(30%) 등을 제치고 세계 1위다. 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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