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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상호변경, "글로벌화 맞춰 영문으로"

올 상반기 상호변경 회사 수 전년比 21% ↓


올 상반기 회사 이름을 바꿔단 회사 수가 지난해보다 20% 이상 줄었다.

21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상반기 증권시장에서 상호를 바꾼 회사를 집계한 결과 79개사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21%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 중 코스닥 상장법인이 전체의 77%인 61개사를 차지했고 코스피 상장법인은 18개사에 불과했다.


상호변경 유형을 보면 국문에서 영문으로 회사이름을 바꾸는 회사가 12개사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나래윈은 G러닝으로, 해빛정보는 옵트론텍으로, 동양제철화학은 OCI로 회사명을 변경했다.


그밖에 사업영역 다각화나 기업이미지 쇄신을 위해 회사이름에서 공업, 기술, 전자통신, 백화점 등 업종 표시를 없앤 경우도 많았다. 유니텍전자는 글로벌유니텍으로, 삼양중기는 삼양엔택으로, 자이엘정보기술은 자이엘로 이름을 바꾼 것.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상호변경을 통해 기업 이미지를 쇄신하는 효과는 있다"며 "하지만 인지도가 낮은 기업의 영문약자 상호나 국적불명의 합성어 등은 투자자의 혼란을 초래해 기업이미지를 실추시킬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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