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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서 이유없는 상한가 종목 늘고 있어

스멕스가 사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으나 주가 급등 이유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다만 기술적 반등 또는 시가총액 규모가 작아 상장 유지를 위한 상승세가 아닐까 하는 추측만 무성하다.


뉴젠비아이티 역시 최근 이틀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것을 포함해 3일 동안 주가가 43.24% 급등했으나 급등할 만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동산진흥모빌리언스, 스카이뉴팜, 에버리소스 등도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시장에 알려진 급등 사유는 존재하지 않는다.

최근 코스닥 시장에서 이유없이 급등하는 종목들이 늘고 있다.
이들 종목의 특징은 시가총액이 크지 않다는 점과 급등세 이전에 급락세를 기록했다는 점 등이다. 아울러 상한가로 직행하는 과정에서 거래량이 많지 않다는 것도 눈에 띈다.


21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스멕스의 거래대금은 800만원에 불과하고 뉴젠비아이티 2억9300만원, 동산진흥 2억3400만원, 스카이뉴팜 4억2100만원 등도 거래규모가 크지 않다.

증시 전문가들은 표면상으로는 기술적 반등외에는 특별한 점이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모 증권사 스몰캡 담당 애널리스트는 "하루 이틀 이유없는 상한가는 종종 찾아볼 수 있지만 3일 이상 급등세는 투자자들이 확신을 갖고 매수하지 않는 이상 어렵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상한가 잔량이 쌓여있음에도 기존 투자자들이 매도 주문을 내지 않는 것도 예외적인 현상인 것으로 지목됐다.
급등이유가 확실해서 기존 주주들이 주가 상승에 대해 기대하지 않는 이상 물량은 나오기 마련이지만 몇몇 종목들의 거래량이 없는 것은 기존 주주들도 어떤 호재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라는 의견이다.


일반적으로 불특정 다수인 기존 주주들만 알고 있는 정보는 국내 증시에서 많지 않다는 것이 증시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이들 종목의 유통 물량이 몇몇 주주에게 집중돼 있거나 이유없는 급등에 기존 주주들이 막연한 기대감을 갖고 매도하지 않고 있거나 하는 등의 이유로 압축된다.


하지만 이유가 어떻든 간에 급등한 종목은 언제고 차익을 실현하기 위한 매물이 쏟아질 수 밖에 없다. 때에 따라서는 뒤늦게 호재가 밝혀지면서 일반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를 유도할 수도 있으며 때로는 이유없는 하한가 행진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이유없이 급등하는 종목에 대해서는 관심을 갖지 않는 것이 제일 속 편한 일"이라며 "이유없이 오른 만큼 언제라도 급락할 수 있는 리스크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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