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해·대선·무학 등 지역 소주업체, 수도권 피서객 대상 판촉전 치열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각 지역 유명 피서지에서 지역 소주업체의 치열한 판촉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소주업계에서 7∼8월 여름철은 더위에 휴가가 겹치는 전통적인 비수기이다. 하지만 수도권 피서객들이 몰리는 지방만큼은 오히려 소주 판매량이 높아지는 등 주류 시장이 확대된다.
이에 지역 소주업체들은 수도권 공략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피서지객들을 대상으로 무료 시음회와 경품행사 등 다양한 판촉전에 나설 예정이다.
$pos="L";$title="보해 잎새주";$txt="보해 '잎새주'";$size="112,283,0";$no="200907210935246841428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호남지역을 주요 시장으로 하는 보해의 경우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는 이달 말부터 다음달 중순까지 호남지역 15개를 비롯해 동해, 대천, 부산 등 전국 30여개 해수욕장에 보해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소주제품인 '잎새주'를 비롯해 '매취순', '보해복분자주' 시음행사와 다트게임 등 판촉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보해는 피서지 주변업소에서 '생선회에 어울리는 매취순, 보양식에 어울리는 보해 복분자주'를 컨셉으로 홍보활동을 펼치고 이와 함께 '잎새주' 홍보물을 제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수도권 틈새 소주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보해는 각 제품별 미니어쳐와 함께 '잎새주' 모델 백지영 사진이 들어있는 비치백 2만개, 부채 4만개를 배포할 예정이다.
$pos="R";$title="대선 시원소주";$txt="대선주조 '시원소주'";$size="92,288,0";$no="200907210938066883423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부산지역 소주 회사들도 휴가철을 맞아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강화한다. 특히 올해 부산지역 소주시장은 지역의 맹주 대선주조의 아성에 무학이 도전장을 내밀고 '처음처럼'을 인수한 롯데주류까지 가세해 피서객을 대상으로 하는 판촉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워질 전망이다.
부산지역 소주업체인 대선주조는 해운대 해수욕장에 대표제품인 '시원소주'를 홍보하는 대형 애드벌룬을 띄우고 피서객들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벌인다. 또한 홍보 도우미들을 동원해 해변에서 시음회 등 판촉활동을 벌이고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 업소를 상대로 홍보물 배포에도 나선다.
경남지역 소주업체인 무학은 해운대와 광안리 등 부산지역 피서지를 중심으로 영업사원들과 도우미들을 동원해 '해변 시음회' 등 판촉활동을 벌인다. 또 해운대 인근의 소주방 등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해 '소주맛이 좋다카이' 홍보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지방 소주업체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대거 몰리는 피서지에서 판촉활동을 펼 경우 적은 비용으로 손쉽게 많은 사람을 참여시켜 높은 효과를 올릴 수 있다"며 "여름철 소주 소비도 대부분 피서지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지역 주류업체에게 피서지는 빼놓을 수 없는 판촉 경쟁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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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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