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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내년 말 새로운 CPI 도입

인도의 입법자들이 현재의 도매 가격 지수가 실제 인플레이션율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새로운 소비자 가격지수(CPI)를 추진 중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20일 보도했다.


현재 인도 정부는 농업, 산업 부문 종사자 등을 위한 각각 다른 4개의 소비자 가격 지수를 발표하고 있다. 중앙은행과 통상부는 도매가격지수를 인플레이션의 벤치마크 지수로 사용하고 있다.

문제는 이 지표들 간에 차이가 크다는 점. 지난 5월 주간 도매 가격은 1% 안팎에 머물렀던 반면 나머지 4개 지수들의 상승 폭은 7∼10%에 육박했다.


두부리 수바라오(Duvvuri Subbarao) 인도중앙은행 총재는 "여러가지 가격 지수들간의 차이가 통화 정책을 만드는 것을 어렵게 한다"고 주장했다.


인도 통계청의 프로납 센(Pronab Sen) 책임자는 지난 17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거시적인 관점에서 소비자 가격지수를 단일화할 필요가 있다"며 "내년 말 쯤이면 도출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센 책임자는 다만 "새로은 CPI를 만드는 것은 오로지 편의를 위한 것일 뿐 본질적으로 도매 가격지수와 나머지 4개의 소비자 가격 지수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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