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0일 오전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백용호 국세청장, 현병철 국가인권위원장, 이인실 통계청장에게 공식 임명장을 수여했다.
백용호 국세청장은 1956년 충남 출신으로 전북 익산 남성고와 중앙대 경제학과를 나온 뒤 뉴욕주립대 경제학박사에 이어 이화여대 정책과학대학원 교수 등을 거쳤다. 또한 경제정의실천시민협의회 상임집행위원과 여의도연구소 부소장, 서울시정개발연구원장 등을 거쳐 지난 대선기간 이 대통령의 외곽 자문기구인 바른정책연구원(BPI) 원장을 맡았다.
청와대는 백용호 청장과 관련, "공정거래위원장 재임시 전문성과 헌신적인 노력으로 공정거래 업무를 선진화시켰다"며 "조직을 성공적으로 관리했으므로 국세행정의 변화와 쇄신을 이룰 수 있는 적임자"라고 설명해왔다.
현병철 인권위원장은 1944년 전남 영암 출신으로 원광대 법학과를 나온 뒤 한양대 행정대학원 원장, 한국법학교수회 부회장, 한국비교사법학회 회장 등을 거쳤다.
청와대는 현병철 위원장과 관련, "대학장, 학회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하면서 보여준 균형감각과 합리적인 조직관리 능력은 인권위 현안을 해결하고 조직을 안정시켜 줄 것"이라면서 "인권 선진국으로서의 위상을 제고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인실 통계청장은 1956년 서울 출생으로 연세대 경제학과를 나온 뒤 한국경제연구원 금융재정연구센터 소장, 한국여성경제학회 회장을 거쳐 국회 예산정책처 경제분석실장 등을 역임했다.
이 청장은 금융재정 전문가로 계량통계에 조예가 깊고 외부에서 여성 전문가를 영입한 케이스로 지난 5월 8일 통계청장에 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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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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