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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배분 제대로 하려면? '5가지 포인트'

시계아이콘01분 45초 소요

수를 헤아리기 힘들 정도로 다양한 주식과 채권, 펀드 가운데 수익을 내 줄 상품을 고르기란 오랜 경험을 쌓은 투자자에게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수익을 최대화하면서 리스크를 줄이는 것이 모든 투자자의 공통된 목적이며, 이 때문에 포트폴리오를 설계한다.


포트폴리오의 근간은 자산배분이다. 그런데 많은 투자자들은 여러 종목을 담으면 그것이 곧 분산 투자요, 포트폴리오라고 착각한다.

현금부터 주식, 채권, 부동산, 파생상품, 원자재 등 각 투자자산은 기대 수익률이나 리스크가 모두 상이하다. 전체 투자 금액으로 서로 다른 자산을 적절한 비중으로 나누는 것이 자산배분의 기본 개념이다.


개인 투자자들은 어떤 종목에 베팅하는가에 따라 투자 성패가 결정된다고 생각한다. 반면 시장 전문가들은 종목 선정이 2차적인 문제라고 지적한다. 개별 종목이나 상품을 고르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자산배분이라는 얘기다.

자산배분에 정해진 원칙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모든 투자자에게 들어맞는 전략은 있을 수 없다. 뿐만 아니라 각 개인도 경제적인 상황이나 연령에 따라 자산배분 전략을 수정해야 한다.


정답은 없지만 자산배분을 할 때 투자자들이 기억해야 할 주의점으로 크게 5가지가 꼽힌다.


먼저 리스크와 수익률 관계다. 두 가지의 상쇄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가장 근본적인 목적이다. 모든 투자자가 최대한의 수익을 얻고 싶어 하지만 주식이나 파생상품과 같이 잠재 수익이 높은 상품에만 투자한다고 해서 큰 돈을 벌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대공황부터 닷컴버블 붕괴, 그리고 최근 미국발 금융위기에 이르기까지 극심한 베어마켓이 펼쳐졌을 때마다 주식 일색의 투자는 기대 수익률이 높을지언정 가장 현명한 방법은 아니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탐욕스러운 이들과 단순히 고수익을 추종하는 투자자를 구분하는 것은 리스크와 수익률의 비중을 달리 할 수 있는지 여부다. 리스크 선호도가 높은 투자자라면 주식 비중을 높여야 한다. 하지만 약세장에서 롤러코스터를 타는 주가를 견디지 못한다면 주식 비중을 낮추는 것이 마땅하다.


금융회사에서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나 일반적으로 알려진 투자 원칙은 자산을 배분하는 데 절대적인 가이드가 될 수 없다. 가령, '100-나이'의 법칙은 참고할 수 있는 잣대일 뿐 정답이 아니다. 투자 경험이 전무하고 소심하기 이를 데 없는 20대 재테크 초보자가 이 법칙에 따라 80% 가량을 위험자산에 투자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참고자료는 말 그대로 참고자료일 뿐 판단의 중심은 투자자 자신이 되어야 한다.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 전 장단기 목표를 분명히 해야 한다. 투자 목표가 아니라 인생 목표를 세워야 한다. 가령, 노후를 한적한 시골에서 보낼 것인지 아니면 도시에서 문화생활을 즐길 것인지, 아이를 국내 대학에 보낼 것인지 해외로 유학을 보낼 것인지, 또 단기적으로는 올해 휴가를 어디서 보낼 것인가에 따라 투자 방법이 달라져야 한다.


가령, 20년을 목표로 노후를 보낼 별장을 마련한다고 가정해 보자. 시간적인 여유가 많기 때문에 단기적인 주가 등락에 밤잠을 설칠 필요가 없다. 하지만 1년 후 대학에 입학할 자녀의 학자금을 마련해야 한다면 모든 투자자금을 주식에 베팅할 수는 없다.


시간은 가장 든든한 우군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자. 오랫동안 묵히라는 얘기가 아니다. 일찍 시작하라는 뜻이다. 빨리 시작할수록 복리효과를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주식을 포함한 위험 자산에 투자할 기회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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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뚜막의 소금도 집어넣어야 짜다. 아무리 정교하게 자산을 배분해 포트폴리오를 설계해도 실행하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특히 기존의 포트폴리오를 변경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각 자산별 비중뿐 아니라 개별 상품을 종류별로 분류한 후 조절하는 것으로 첫 발을 떼야 한다.



황숙혜 기자 snow@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황숙혜 기자 sno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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