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가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연일 강세다.
20일 오전 9시18분 현재 증권업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1.50(2.42%) 상승한 3029.77를 기록중이다. 나흘 연속 상승세다.
기관은 4거래일 연속 매수우위를 나타내며 1063억원어치를 순매수 하고 있다. 지수선물시장에서 최근 5거래일간 외국인들이 연속 순매수에 나서고 있는 것도 증권주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대우증권이 전 거래일 대비 600원(2.78%) 오른 2만2200원, 대신증권이 250원(1.49%) 상승한 1만7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증권도 3% 이상 상승중이며 HMC투자증권(2.23%), 키움증권(0.72%), 동양종금증권(3.83%) 등도 줄줄이 상승하고 있다.
현대증권은 이날 국내증시에 박스권 상향 탈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IT·자동차·은행주의 방향성도 중요하지만 이번에는 증권주가 장세의 키워드라고 강조했다.
류용석 애널리스트는 "업종 순환 흐름과 시장 대응에 대해서는 선도주격인 IT·자동차·은행 업종에 대해 추가 상승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가격 부담 영역권에 진입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트레이딩 매매 관점을 추천한다"며 "그래도 수익률 확보 측면에서 보면 이보다는 차기 후발주 찾기에 보다 집중력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추가 후발주의 대안으로는 증권주가 떠올랐다. 류 애널리스트는 "증권주는 새로운 국면 전환시 선호도가 높다는 점에서 순환 매매의 수급상 열쇠를 쥐고 있는 기관의 증권주에 대한 시각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수급측면에서 증권주는 외국인 선물매매 변화 조짐과 함게 시장 베이시스가 점차 개선되고 있어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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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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