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중국 현지에 7.5세대 LCD 패널 공장 건설을 검토 중이다.
정호영 LGD CFO 부사장은 "중국에 7.5세대 패널 생산라인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는 LCD업체라면 모두 검토하는 사항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중국은 현재 자국 내 6세대 패널 생산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 정부 차원에서 8세대 이상 생산라인 건설을 종용하고 있으나 로컬 업체들의 기술 문제로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 사안과 관련해 중국 정부로부터 투자 제안서를 전달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공장 건설이 본격 추진된다면 서안 인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 부사장은 기술 유출 가능성이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확정되지 않은 검토 사항"이라고 전제한 후 "지금 의사결정을 한다 해도 2~3년 후에나 설비가 가동되는 만큼 그때 7.5세대 기술을 첨단 기술이라고 보기는 어렵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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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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