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6일 대덕GDS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지난 분기보다 큰 폭 성장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1만3000원과 '매수'의견을 신규 제시했다.
김영찬·노근창 애널리스트는 "대덕GDS가 올해 2분기 매출액 951억원, 영업이익 151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지난 분기보다 각각 16.1%, 13.5% 증가한 규모"라고 말했다. 순이익은 키코 평가 이익 환입 등으로 지난 분기보다 15배 이상 증가한 216억원으로 전망했다.
대덕GDS의 실적 호조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주요 고객의 TV 및 휴대폰 시장에서의 지배력 확대 ▲일본·대만·중국 경쟁업체의 가격 경쟁력 상실 및 고객 대응력 부족으로 인한 고객 내 점유율 상승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HMC투자증권은 이 회사의 올해 실적을 매출액 3374억원, 영업이익 487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보다 각각 28.9%, 118% 증가한 규모다. 순이익은 환율 안정에 따른 영업외비용 축소 및 실적 개선으로 흑자전환해 44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라며 "꾸준한 현금 창출 능력과 1500억원 이상의 현금성 자산 보유 등을 고려할 때 2009년 예상 실적 기준 PER이 4.4배, PBR이 0.6배 수준으로 저평가 상태"라고 분석했다. 현 주가 기준 약 4% 수준의 높은 배당수익률과 환율 안정에 따른 키코 손실 축소도 투자 포인트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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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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