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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미 경기 하반기 회복! 금리급등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세(가격하락)로 마감했다. 3일연속 상승세다. 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경제전망치 상향조정과 인텔 등 기업실적 호조로 급등한 것이 주요인이 됐다.


15일(현지시간)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전일대비 13bp 급등한 연 3.60%로 마감했다. 최근 3주만에 최고치다. 2년만기 국채금리도 전장보다 8bp 올라 연 1.02%를 기록했다.

2년만기 국채금리가 1.00%대로 진입한 것은 지난 7월3일 이후 처음이다. 또한 2-10년간 금리차가 2.60%p까지 벌어져 근래 6주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날 공개된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은 경기후퇴가 올 하반기 중 끝날 것임을 시사했다. 올 성장률 전망치도 당초 -2.0∼-1.3%에서 -1.5∼-1.0%로 상향조정했다.

이를 뒷받침하듯 경제지표도 호조세로 나왔다. 뉴욕연방은행이 발표한 7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0.6을 기록해 전월 -9.4에서 크게 상승했다. 또한 전문가들의 기존 예상치 -5보다도 높았다. 인텔도 올 3분기 매출이 89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증시도 크게 올랐다. 다우존스지수가 전일대비 256.72포인트(3.07%) 오른 8616.21을, S&P500 지수는 26.84포인트(2.96%) 상승한 932.68을, 나스닥 지수는 63.17포인트(3.51%) 뛴 1862.90을 기록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경제지표와 기업실적 호조로 증시가 강세를 나타낸 반면 안전자산인 국채선호 현상은 약화됐다고 말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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