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16일 대한제강에 대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고 밸류에이션이 저평가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700원을 유지했다.
윤관철 애널리스트는 "2·4분기 영업실적은 매출액 1890억원, 영업이익 247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전분기 대비 1.1% 개선된 수준으로 철근판매 호조와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고정비 부담 완화로 수익성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윤 애널리스트는 "본격적인 장마로 인한 비수기 영향을 고려할 때 3분기 철근 판매량은 20만톤 수준으로 둔화가 예상된다"며 "그러나 하반기 이후 경기회복에 대한 분위기가 고조된다면 9월 이후 판매량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주가수익비율(PER)이 4.6배, 기업가치/영업현금흐름(EV/EBITDA)은 3.0배에 불과해 기대치보다 양호한 실적에도 저평가가 지속된다"며 "불경기에도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며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최근의 주가 조정은 투자매력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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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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