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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상품]원유 3% 구리 4% UP..불 붙은 투심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2초

증시 및 지표호전에 투심 완연한 회복..귀금속도 반등 vs 곡물시장은 여전히 냉랭

뉴욕상품시장이 유가 및 구리에 힘입어 큰폭으로 올랐다.


인텔을 비롯한 美주요기업 실적과 6월 美산업생산·뉴욕제조업지수가 예상밖 호전을 보여 투심을 자극했다.
이에 국제유가가 나흘만에 종가기준 60달러를 상회하는데 성공하며 상품시장에 반등랠리 시작의 신호탄을 강하게 쏘아올렸고, 구리값도 이틀연속 급등하며 상품시장 투심을 지지했다.

NYMEX 8월만기 WTI선물가격이 전일대비 배럴당 2.02달러(3.39%) 오른 61.54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COMEX 9월만기 구리선물가격이 1파운드당 9.30센트(4%) 오른 2.392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한 때는 1파운드당 2.4055달러까지 치솟아 6월12일이후 최고가를 기록하며 연고점 경신에 한발 다가섰다.


美 6월 CPI(소비자물가지수)가 전기(0.1%) 및 시장예상(0.6%)을 크게 상회한 0.7%를 기록하고, 핵심CPI도 시장예상대로 전기(0.1%) 대비 상승한 0.2%를 기록해 귀금속 가격도 큰폭으로 올랐다.
1.5%를 하회하던 미국채 10년물과 TIPS의 수익률 스프레드가 1.7%이상 벌어져 인플레기대가 또다시 고개를 들었음을 시사했다.

COMEX 8월만기 금선물가격이 전일대비 온스당 16.60달러(1.8%) 오른 939.40달러를 기록했다.
나흘만에 달러인덱스 80선이 붕괴되는 등 달러약세가 심화된 것도 귀금속에는 호재였다.


로이터-제프리 CRB지수도 전일대비 3.51포인트(1.49%) 오른 239.28을 기록했다.
천연가스와 대두 및 옥수수가 급락해 지수 상승폭이 축소됐지만 상품시장내 투심도 증시 못지않게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다.


美 주요 천연가스 소비지역인 북동부와 중서부 기온이 앞으로 2주간 평년기온을 하회할 것이라는 기상예보가 전일 기술적 급반등에 따른 차익실현 요구를 자극한데다, 내일있을 EIA의 美 주간 천연가스 재고증가 우려까지 더해 낙폭이 확대됐다.
NYMEX 8월만기 천연가스 가격은 1큐빅피트당 14.6센트(4%) 내린 3.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타이슨社가 사육하는 돼지의 28%를 처분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돼지 사료의 주원료인 대두값이 급락했고 이에 전일 급락한 옥수수가격도 덩달아 낙폭을 확대했다.
CBOT 8월만기 대두선물가격이 전일대비 1부쉘당 14센트(1.4%) 내린 10.20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고, 동일만기 옥수수선물 가격도 전일대비 1부쉘당 9센트(2.7%) 내린 3.295달러에 거래됐다.


이미 긍정적으로 돌아선 시장투심을 확인한 이상 급락은 저가매수 투심을 자극할 가능성이 농후한데다 시장 참여자들 또한 이들의 반등을 예상하고 있어 급락세는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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