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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6월 M2 증가율 28% 넘어...사상 최고

중국의 6월 총통화(M2) 증가율이 신규대출 증가에 힘입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15일 6월말 기준 M2 잔액이 56조8900억위안으로 작년동월대비 28.4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의 25.74%에 비해 2.72%포인트 높은 것으로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97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협의통화(M1) 잔액은 6월말 19조3200억위안으로 24.79% 증가, 증가폭이 전달말에 비해 6.1%포인트 확대됐다.


유통중인 현금(M0) 잔액은 3조3600억위안으로 11.46% 늘어나며 지난달 증가율을 소폭 능가했다.

중국 금융기관들의 6월말 위안화 대출잔액은 37조7400만위안으로 작년 동기보다 34.44% 급증했다.


중국의 상반기 신규대출도 7조3700억위안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최근 중국 당국은 통화정책 완화를 지속하겠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하지만 신규대출 급증에 따른 문제점을 지적하는 한편 채권 발행을 통해 유동성 흡수에 나서면서 통화팽창의 부작용을 줄이겠다는 입장인 만큼 하반기 통화량 증가율도 주춤할 가능성이 높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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