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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쇼핑하러? 난 먹으러 간다

델리코너 백화점 매출순위 10위권내 진입...직장인에게 인기

백화점 업계에 먹거리 경쟁이 치열하다. 전문 레스토랑 못지 않은 맛과 패스트푸드식 간편함을 고루 갖춘 '델리' 코너 차별화에 각 백화점들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델리란 백화점 지하층에 위치한 즉석조리상품 매장을 말한다. 저렴한 비용으로 고품질 음식을 빠르게 먹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쇼핑객 뿐 아니라 점심시간을 이용한 직장인에게도 인기가 높다.

이런 추세속에 신세계백화점 본점 델리코너들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 이상 매출이 늘어났다. 이 업체가 백화점 매출순위 10위권 내 이름을 올릴 수 있게 된 것도 지하 1층 식품관과 델리매장의 역할이 컸다.


현대백화점(25%), 롯데백화점(12%), 갤러리아(6%) 등 역시 델리코너 성장세가 뚜렷하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식품매장들은 집객효과를 높이기 위해 각 백화점들이 가장 공을 들이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시장이 커지자 백화점 간 차별화 경쟁이 치열해졌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4월 지하 델리코너를 기존보다 14평 가량 넓히며 공세에 나섰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프랑스 현지 쉐프가 직접 개발한 베이커리 '달로와요', 프랑스 남부 요리에 이탈리아 스타일을 접목한 '꼬르동블루' 등 차별화된 델리매장을 개발해 반격에 나선 모습이다. 최근 대대적인 리뉴얼을 준비중인 강남점 역시 식품관을 확대하고 있는 상태다. 석 강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테이크아웃'에 이은 '이트인(Eat-in)'을 콘셉트로 해 식품매장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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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아 명품관은 엄선된 델리매장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웨스트 매장 지하 1층에 '쿠진 고메(Cuisine Gourmet)'라는 이름으로 운영하는 델리코너에는 인근 청담동, 신사동에서 이미 그 맛을 검증받은 레스토랑들이 직접 들어와 있다. 주니어 폴, 마켓오, 청, 리틀사이공 등 총 8개로 매장수는 적은 편이지만 하나하나가 이미 실력을 인정받은 맛집들인만큼 까다로운 입맛의 고객들도 충분히 만족할 만한 음식을 제공한다고 백화점 관계자는 전했다.


현대백화점은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디저트 메뉴들이 강세다. '스위티 블루바드', '아봉당', '제원푸드' 등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케이크나 베이커리와 같은 간식용 먹거리들을 판매하는 델리매장들의 인기가 높은 편이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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