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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뮤지컬 '구름빵' 흥행몰이 자신"

[인터뷰] '서울+부산' 합작 문화콘텐츠 육성 나선 유인택 대표

“어린이 뮤지컬 ‘구름빵’은 부산의 공연자금과 배우, 서울의 공연기획 및 무대 기술이 어울러져 완성된 문화콘텐츠 작품입니다.”


16일부터 오는 8월 2일까지 서울 열린극장 창동에서 열리는 어린이 뮤지컬 ‘구름빵’ 탄생의 산파 역을 맡았던 유인택 전 아시아문화기술투자 대표(55)는 작품의 의미가 각별함을 강조했다.

유 대표는 지난해에 광주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영화 ‘화려한 휴가’를 흥행시키면서 본업인 영화 제작자로서의 관록을 과시한 바 있다.


“뮤지컬 ‘구름빵’은 영상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부산을 기반으로 설립된 아시아문화기술투자가 일궈낸 ‘메이드 인 부산’ 콘텐츠(작품) 1호”라고 소개한 유 대표는 “지난달 부산 공연에서 성공했고, 서울공연도 벌써 2회차 매진을 기록하며 흥행몰이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구름빵의 원작은 한솔수북(한솔교육)이 발간한 창작동화. 2005년 볼로냐 아동도서전 픽션부문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상, 창비 어린이책, 어린이도서연구회 권장도서 등에 선정된 유명 작품이다. 줄거리는 주인공 홍비, 홍시 남매가 나뭇가지에 걸린 조각구름을 가져와 엄마가 구름빵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재미있고 감동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구름빵 공연에는 ‘주크박스 플라잉’ 뮤지컬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주크박스란 창작곡이 아닌 기존 노래들을 공연 음악으로 사용하는 용어로 동요 작곡가 김성균씨의 노래들로 꾸며진다.


또 극중 주인공인 홍비, 홍시가 구름을 따기 위해 두둥실 날아다니는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와이어 액션이 가미되어 극적 재미를 더해줘 플라잉이란 말이 붙었다.


구름빵 흥행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서울 창동극장 측은 부산공연을 보고 난 뒤 서울공연을 5일 더 연장했고, 허남식 시장이 주재한 부산시 경제관련 회의에서 유 대표는 직접 공연 브리핑을 갖기도 했다.


유 대표는 “구름빵 성공을 발판 삼아 오는 10월 부산에서 메이드 인 부산콘텐츠 2호 뮤지컬 ‘부산 갈매기’를 올려 서울과 지방을 아우르는 문화산업 투자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공연 문의는 1577-7905.



이진우 기자 jinu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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