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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집값·분양권 웃돈바람’…10월부터 송도∼인천공항 20분

<기획-골드라인 길라잡이2>인천대교

인천대교가 송도국제도시와 영종하늘도시 주변 부동산시장에 큰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세계에서 5번째로 긴 인천대교는 모두 1조2467억원을 투입해 송도국제도시와 영종도를 잇는 21.3㎞ 다리로 인천국제공항에서 송도까지 차로 20분이면 닿을 수 있기 때문이다.

◇송도·영종 부동산 호재 = 이에 따라 송도국제도시에는 인천대교 개통임박 영향으로 집값과 분양권에 웃돈이 붙기 시작했다.


송도 금호 어울림 아파트 105㎡는 지난 5월 4억6000만원에 거래된 데 이어 6월에는 4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풍림 아이원 109㎡도 같은 기간 3000만원 오른 4억5000만원에 거래되는 등 오름세다. 또한 142㎡도 지난 5월 5억8000만원에서 6월 6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또한 분양권에도 웃돈이 붙기 시작했다. 송도 더#하버뷰Ⅰ의 110㎡ 분양권은 지난 5월 4억5500만원에서 1000만원 오른 4억6500만원에 시세를 형성했으며, 136㎡도 같은 기간 6억4000만원에서 1000만원 오른 6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송도에 이런 시설들이 갖춰지고 랜드마크 사업들이 착공돼 수요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주변 부동산업계는 아직까지는 송도국제도시가 개발단계에 있어 정착되려면 5년이상을 내다봐야 한다며 조심스런 투자를 조언하고 있다.


S공인 관계자는 “현재 거품이 많이 낀 상태”라며 “일부 거래되는 것은 있으나 정착되려면 5년이상 걸려 투자시 철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변 개발 호재 = 인천대교는 주변을 달구고 있다.


그동안 인천지역 분양시장을 이끌었던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와 영종지구에 이어 청라지구 분양시장을 뜨겁게 하고 있다. 상반기 최대어로 꼽힐 정도다.


지난 5월부터 두달간 청라 지구에서 분양된 총 8600 여 가구 중에는 297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가 있는가 하면, 건설사마다 대부분 계약률 90%를 상회해 불경기 속에서도 기대 이상으로 선전했다.


G공인 관계자는 “지금까지 부동산 시장은 도로, 철도 등 교통 편리성이 개선된 곳들을 중심으로 부동산가격이 상승하는 현상을 보여 왔다”며 “교통여건이 개선되는 인천대교 개통이 임박함에 따라 내 집 마련의 꿈을 품은 사람들에게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인천대교는 완공시에도 공사용으로 설치된 2.2km가교가 철거되지 않고 해상테크로 활용돼 관광활성화까지 기대된다.


인천대교에 야간조명이 설치되고 영종과 송도 6·8공구, 송도석산 등에 공원이 조성돼 용유·무의관광단지와 운북레저복합단지, 피에르밀라노를 연계한 해상미니테마파크가 건설된다.


I공인 관계자는 “인천대교는 세계5대 다리로 건설돼 관광에도 크게 작용해 유입인구가 많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와 더불어 지역부동산시장도 수도권 다른 지역보다 회복세가 빠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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