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지분 연초대비 2배 이상 증가
$pos="R";$title="";$txt="";$size="201,163,0";$no="2009071408453017506_3.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세계적 자산운용사인 미국의 피델리티가 바클레이스와 모건스탠리를 따돌리고 스타벅스의 대주주로 부상했다.
마켓워치는 13일(현지시간) 피델리티가 지난 몇 달간 스타벅스 주식을 꾸준히 사들여 6월말 현재 보유지분이 10.23%로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지난 10일 연방은행 자료에 따르면 피델리티의 모회사인 피델리티 매니지먼트&리서치(FMR)가 보유하고 있는 펀드 및 다양한 경로를 통해 스타벅스 지분을 매입, 지난 3월말 현재 3030만주였던 스타벅스 주식은 6월말까지 7529만주까지 늘었다. 피델리티의 스타벅스 지분율은 지난 1분기(1~3월)말 4%에서 2배 이상 껑충 뛰었다. 이로써 피델리티는 스타벅스의 최대 주주로 부상했으며, 모건스탠리와 캐피털 월드 인베스트먼트, 바클레이스가 그 뒤를 잇고 있다.
피델리티의 지분매입 내역을 보면 피델리티 그로스 컴퍼니 펀드가 590만주를 추가해 가장 많이 매입했으며, 피델리티 마젤란 펀드는 200만주 가량을 매입했다. 또한 스타벅스 주식을 처음 매입한 피델리티 피프티 펀드와 피델리티 어드바이저 미드캡 펀드는 각각 100만주와 300만주를 사들였다.
피델리티 인사이트의 편집자 존 보넨지오는 “피델리티가 스타벅스 지분을 늘린다는 것은 스타벅스의 수익성이 그만큼 개선된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마켓워치는 피델리티의 공격적인 주식 매입에 힘입어 스타벅스 주가가 올들어 최근까지 42%나 회복했다고 전했다. 스타벅스 주가는 지난 해 11월 주당 7.83달러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최근에는 15달러대를 넘어서며 높은 수준을 회복했다.
뮤추얼펀드 평가사인 모닝스타는 최근 스타벅스의 주가 상승에 대해 “피델리티의 공격적인 투자가 스타벅스 주가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3분기(4~6월) 스타벅스의 주당순이익(EPS)이 전년도의 1센트에서 대폭 오른 19센트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한 23억7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몇년간 미국에서의 실적부진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워드 슐츠가 최고경영자(CEO)로 복귀하면서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 스타벅스는 지난 한 해 동안 미국 내 975개 매장을 정리하고 2만명에 가까운 인력을 줄였다. 최근에도 스타벅스는 매장 개편과 신메뉴 출시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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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필 기자 ryanfee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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