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눈을 떠 봐 숨은 보석이 보여]⑤영주 유교, 안동 양반문화 탐방

우리나라 전통의 유교문화를 대변하는 지역이 경북 북부쪽이다. 영주지역의 선비촌과 소수서원, 부석사 그리고 안동 하회마을 등은 유교문화에 옛 조상들의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다.


이번 여행은 하회마을의 민박체험, 영주지역의 유교문화 체험이 우선이다.

특히 소중한 우리 조상의 일대기를 들어보는 가훈쓰기, 단순한 여행이 아닌, 아이들과 함께 점점 잊혀져 가는 소중한 우리들의 뿌리를 찾아 떠나는 기회가 될 것이다.


◆부석사

사찰 중에 가장 아름다운 절집으로 손꼽히고 있는 영주 부석사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산인 소백산 자락에 자리하고 있다.


부석사는 신라 문무왕 16년(676년)에 해동 화엄종의 종조인 의상대사가 왕명으로 창건하였다.


신라의 국운상승을 기원하고 불력으로 당의 외침을 막고자 지은 사찰로 우리나라 화엄사상의 발원지가 되었다.


이 부석사의 창건설화 또한 애절하고 장렬한 설화다. 의상대사를 사모하던 선묘라는 여인이 이별의 슬픔을 참지 못해 바다에 뛰어들어 자살을 하게 된다.


이 여인의 영혼은 그후 도둑 때문에 부석사를 창건하는데 어려움을 겪던 의상대사를 도와주게 된다. 선묘의 영혼은 도둑 앞에 큰 돌을 공중으로 들어 올려 도둑들은 도망가게 되고 그 자리에 부석사를 창건하게 되었다는 전설.

◆선비촌, 소수서원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은 임금이 현판을 내린 국가 공인 서원으로"이미 무너진 교학을 이어어 닦는다"는 의미의 소수(紹修)에서 학문 부흥의 의지를 엿 볼수가 있다.


1542년 풍기군수에 부임한 주세붕이 이듬해에 이곳 출신의 유학자인 안향을 배향하기 위해 사묘를 설립하였다가 1543년에 유생교육의 겸비한 백운동서원을 설립한 것이 이서원의 시초다.


이후 퇴계 이황 선생이 풍기군수로 부임하면서 명종이 소수서원이라고 친필로 쓴 현판을 받아 소수서원이 되었다.


소수서원 옆쪽으로는 찬란한 유교문화의 전통과 당시 생활상을 엿 볼 수 있도록 마련된 체험공간인 선비촌이 있다.


유서 깊은 12채의 고택을 돌멩이 하나하나까지 일일이 세어가며 원형대로 재현을 하였으며, 17,400평의 널찍한 공간에 부속건물까지 76채가 옹기종기 모여 있다.


이곳에서는 한지만들기, 투호, 탁본, 전통혼례 등 각종 민속체험을 함께 할 수 있다.


◆안동하회마을


낙동강 1,300리길 물줄기가 유일하게 태극문양으로 거꾸로 감싸안고 흘러가는 곳 안동 하회마을은 하회마을을 가로지르는 큰 길을 사이에 두고 북촌과 남촌이 머리를 맞대고 있다.

북촌은 양진당과 북촌댁, 남촌은 충효당과 남촌댁의 역사와 규모에서 서로 쌍벽을 이루고 있는 전형적인 양반가옥으로, 마을 중심부에는 풍산 류씨들이, 변두리에는 각성(各姓)들이 살고 있어 각각의 생활방식에 따라 2개의 문화가 병존을 하고 있는 곳이다.


하회마을에는 양진당, 충효당, 북촌댁, 남촌댁 등 마을 안에 적지 않은 가옥들이 문화재로 지정이 되어 있다.


특히 풍산 류씨의 대종가인 양진당에는 종부 할머니가 종가의 안 살림을 직접 돌보고 있으며, 서애 류성룡 선생의 종가로 유명한 충효당 역시 종부할머니가 살림을 돌보고 있어 종가집의 엄격한 풍습을 이어가고 있다.


또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이 방문하면서 해마다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국제적인 관광지로 알려지게 되었다.


◆여행메모


◇영주 유교 문화, 안동 양반문화 탐방(1박2일)
▶ 판매기간 : 11/30 가격 : 성인 167,000/ 소인 150,000
▶ 문의처: 02-717-1002, 홍익여행사
<주요 일정>청량리역에서 열차를 이용해 풍기역으로 이동한다.부석사 관람 후 소수서원와 선비촌을 찾아 유교문화를 체험한다. 학가산 온천, 안동 하회마을, 퇴계 이황 선생의 문화유적인 도산서원 등도 둘러본다. <자료제공: 한국관광공사>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