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업소가 즐비한 관악구가 불법 광고물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다.
이에 따라 관악구(구청장 권한대행 박용래)는 거리의 미관을 해치는 불법 광고물과 한판 전쟁을 치르고 있다.
주요 도로변 가로등 공중전화부스 전봇대 등에 벽보와 전단지 현수막이 덕지덕지 나붙고 있기 때문이다.
구는 해마다 주요 도로변 시설물에 고무로 된 ‘부착방지판’을 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3000만원을 들여 1000개 소를 시공했다.
하지만 불법광고물 부착은 근절되지 않고 더욱 교묘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pos="L";$title="";$txt="관악구 불법 광고물 정비 ";$size="320,240,0";$no="2009071408321429066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시공되지 않은 부분이나 도로 바닥에 붙이는 사례가 늘고 있다. 심지어 ‘부착방지판’이 시공된 곳에 끈이나 철사로 고정시키기도 한다. 야간, 공휴일 할 것 없이 수시로 부착, 배포돼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구는 도시미관을 해치고 많은 쓰레기를 발생시켜 구민의 원성을 사고 있는 불법광고물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에 나섰다.
특히 새로 도입된 ‘희망공공근로제’는 사업추진에 힘을 더했다.
무더운 여름날씨에 야외에서 장시간 작업해야 하는 관계로 젊고 건강한 사람 위주로 210여명을 배정받았다.
먼저 도시디자인과 직원 1명이 3개동을 책임지고 주요 도로와 주택가 골목길까지 샅샅이 훑어 작업계획을 수립한다.
이에 따라 행정동별로 10명씩 배치된 희망공공근로자가 불법 부착된 벽보를 제거하고 도로에 뿌려지는 전단지를 수거하고 있다.
아울러 불법행위를 뿌리뽑기 위해 책임자를 끝까지 추적, 강력한 행정조치를 병행했다.
불법 현수막 게첨이나 전단지 부착 책임자를 가려내어 과태료 처분한 것만 43건에 6000여만원이다.
처음 시작할 때는 매일 100ℓ쓰레기봉투 50개를 가득 채울 정도로 정비대상 물량이 많았으나 1달여동안 작업한 결과 눈에 띄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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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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