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주민 스스로 금연구역 지정하면 보건소 평가해 금연아파트 인증식 가져
금천구(구청장 한인수) 보건소는 아파트단지내 공공장소를 주민 스스로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는 ‘금연아파트 인증제도’를 시행한다.
금연아파트란 어린이놀이터 등 단지내 실외공공장소를 주민 스스로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부녀회 등 자치단체가 중심이 돼 자율적으로 지켜나가면서 주민들을 간접흡연으로부터 보호하고 보다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가는 아파트이다.
참여를 원하는 아파트는 오는 31일까지 단지내 주민의견을 수렴한 후 구청 보건소로 신청하면 된다.
구는 신청아파트를 대상으로 8월 3일부터 28일까지 시범기간으로 지정·운영하고, 9월 7일부터 금연아파트 인증 평가를 거쳐 10월23일 금연아파트 인증식을 가질 계획이다.
금연아파트에 참여하면 주민들의 간접흡연 피해를 예방해 자녀를 흡연의 유혹으로부터 지켜주고, 담배꽁초 없는 깨끗하고 쾌적한 주변환경을 만들어 갈 수 있다.
또 화재 등 각종 안전사고 방지, 흡연으로 인한 이웃간 갈등도 줄여 아파트의 인지도와 가치를 높여준다.
구는 2007년부터 현재까지 독산1동 소재 각산 늘푸른아파트(47가구, 주민 290명)를 금연아파트로 지정해 운영해오고 있다.
김준기 아파트관리회장(76)은 “입주민들의 뜻을 모아 금연아파트를 신청해 운영해오고 있다"면서 "구청의 지원을 받아 주민들 스스로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가다보니 주민 만족도가 높아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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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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