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새로운 검색엔진 '빙(Bing)' 덕택에 네티즌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3일(현지시간) MS 발표에 따르면 빙(Bing.com)이 첫 선을 보인 지난 6월 한 달 동안 빙에 접속한 순방문자 숫자는 기존 MS 싸이트인 라이브 닷컴(Live.com)의 5월 순방문자 숫자보다 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빙을 사용한 이 후 이를 추천한 고객들의 숫자도 두 배로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MS는 구글이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검색 시장에서 야후(20%)를 잇는 3위이지만 이로써 점유율 격차를 줄일 수 있게 됐다.
MS는 온라인 광고 시장에서 벌이고 있는 구글과의 경쟁에서 빙을 내세워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MS는 빙을 론칭하면서 이를 홍보하는데 1억 달러 가까이를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미국 뉴욕 증시에서 오후 2시13분 현재 MS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66센트) 상승한 주당 23.05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MS의 주가는 올들어 15% 가량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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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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