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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GX인터 "모회사, 신종플루 예방효과 DNA백신 개발"

13일 기자간담회 통해 밝혀

바이오 기업 VGX인터내셔널의 모기업 이노비오 바이오메티컬(구 VGX파마수티컬스)이 신종플루(H1N1) 등 변종 바이러스에 예방 효과가 있는 DNA백신 개발에 성공했다.


VGX인터내셔널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홍우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동안 연구개발해오던 인플루엔자 DNA백신을 돼지에게 총 세번 접종한 결과 100% 예방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면역력 형성 실험은 신종플루와 매우 유사한 HIN1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해 실시됐다.

종조셉김 이노비오 대표는 "이 백신은 현재 전임상 단계를 거의 마친 상태"라며 "각국 정부가 신종플루 발생 이후 관련 의약품 개발을 서두르고 있기 때문에 임상 1상을 마치면 승인을 얻을 수 있고 이후 이후 정부의 생산신청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병진 VGX인터내셔널 대표(사진)는 "DNA백신의 상용화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지만 신종플루 발생으로 상용화가 앞당겨질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DNA백신은 병원균이나 바이러스 등의 유전자 중 일부를 인공적으로 복제해 만든다. 이를 주사하면 면역반응이 일어나고 해당 병원균이나 바이러스에 대해 면역이 이뤄진다. 시장의 성장성에 대한 기대는 높지만 동물용 외에는 아직 상용화된 DNA백신은 없는 상황이다.


회사 측은 또 현재 개발중인 인플루엔자 예방용 DNA백신이 1918년 약 4000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스페인 인플루엔자(H1N1)에 대해서도 높은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실험용 쥐에게 HI 항원 DNA백신과 NP항원을 단독 혹은 복합 접종했을 때 스페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해 100% 보호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그는 "이노비오가 개발중인 DNA백신은 조류독감, 신종 플루 같은 한 종류의 질병 뿐 아니라 변종 인풀루엔자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며 "지금 당장은 개별 인플루엔자에 딱 들어맞는 의약품이 많이 소비되겠지만 앞으로는 '종합' DNA백신이 더 유망하다"고 주장했다.


VGX인터내셔널은 미국 모회사 이노비오 바이오메티컬에서 개발중인 유전자 백신의 대량생산을 맡고 있다. 발주처에서 디자인한 유전자백신을 위탁생산해 바로 주사가 가능한 완제품을 만드는 것.


김병진 VGX인터내셔널 대표는 "모회사의 연구개발 성과로 우리가 들여야하는 시간과 비용이 줄어들게 됐다"며 "모회사와 연구개발을 같이 진행하며 노하우를 전달받아 국내 사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VGX인터내셔널의 모회사인 VGX파타수티컬스와 이노비오는 지난달 초 합병을 완료했다. 이노비오는 유전자 전달기기 전문기업으로 유전자 치료제의 '주사기'역할을 하는 전달기기를 만드는 회사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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