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동 아파트서도 미수.. 경찰 수사 나서
주말새 광주에서 여성을 상대로 성폭행하려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광주 북부경찰에 따르면 20대 초반 신원미상의 남성이 전날 오후 2시20분께 북구 용봉동 모 대학 여자기숙사에 침입, 복도에 나와 있던 K(21·여)씨를 칼로 위협해 기숙사 방안으로 끌고가려 했으나 기숙사 사람들이 나오자 도망쳤다.
이 과정에서 K씨는 '살려달라'며 칼을 손으로 잡아 상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20대 남성이 이 대학 건물에 자주 출몰했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주변 탐문수사를 하는 한편 기숙사 CC-TV 자료를 확보해 검거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역시 신원미상의 20대 남성이 오후 5시15분께 북구 우산동 모 아파트 앞에서 귀가중이던 H(17)양의 입을 막고 성추행하려 했으나 H양이 반항하며 경찰에 신고하자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H양이 용감하게 대응해 변을 당하지 않았다"며 목격자를 찾는 등 용의자의 신원을 파악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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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남일보 김범진 기자 bjjournal@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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