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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대란]방통위 "북한발 IP 없다"

분산서비스거부공격(DDoS)에 대한 공격 진원지가 북한이라는 것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가 북한 인터넷 주소(IP)는 없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11일 방송통신위원회 활철증 네트워크정책국장은 브리핑을 통해 "북한은 IP를 할당받지 못했기 때문에 북한이 IP 주소 근원지가 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방통위에 따르면 북한은 중국의 전용회선을 끌어와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황 국장은 "해킹 세력들이 추적 단서를 남기고 다니지 않는다"며 "북한이 공격 배후라는 증거를 내놓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황 국장은 지난 10일 오전에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북한이 IP를 소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IP 추적을 통해 북한이 공격 근원이라는 것을 밝힐 수는 없다고 설명한 바 있다.


그러나 황 국장은 국정원의 지속적인 북한발 소행 주장에 대해서는 정보기관의 정보축적이 수십년에 걸친 것으로 확신이 있을 수 있다는 뜻도 밝혔다.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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