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했던 DDoS 4차 공격은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 7일부터 계속된 DDoS공격 나흘째인 10일 오후 6시, 지금까지 1, 2, 3차 공격에서 표적이 됐던 22개 국내사이트가 모두 정상적으로 접속되고 있다.
1,2,3차 공격 동안 접속이 지연됐던 22개 사이트는 청와대, 국회, 국방부, 외교통상부, 한나라당, 국정원 국가사이버안전센터, 전자민원G4C, 농협, 신한은행, 외환은행, 기업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국민은행, 네이버 메일, 네이버 블로그, 다음 메일, 파란, 알툴즈, 안철수연구소, 조선일보, 옥션 등이다.
이들 사이트는 1,2,3차 공격이 시작됐던 오후 6시 정상적인 접속이 이뤄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보안업계에서는 우려했던 4차 공격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8일 2차 공격시 새로운 사이트가 추가된 바 있어 지금까지 공격대상 사이트가 정상적으로 가동되더라도 아직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다고 보고 있다. 새로운 피해 사이트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안철수연구소 관계자는 "현재까지 공격의 징후를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공격 대상 사이트의 트래픽도 정상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더이상 공격이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좀비PC 문제는 완전히 해결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개인 사용자들은 지속적으로 개인 PC의 보안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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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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