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가 예상보다 낮은 전환사채(CB) 전환가액에 대한 실망감으로 하락중이다.
10일 오전 9시52분 현재 희림은 전일 대비 150원(1.38%) 하락한 1만700원에 거래중이다.
변성진, 박종우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희림이 산업은행을 상대로 150억원 규모의 CB를 발행한 것에 대해 "낮게 책정된 전환가액으로 주가 희석 효과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기존 1만6300원에서 1만45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변성진 애널리스트는 "CB 발행으로 조달된 자금이 장기적인 성장성 확보를 위해 투자된다면 전환가액은 1만1772원보다 높은 수준에서 결정돼야 맞지만 추가 자금조달 없이도 1만5000원 이상의 적정주가 형성이 가능한 상황에서 1만1772원의 전환가액은 산업은행측에 상대적으로 유리하게 결정된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주주 입장에서는 사실상 3자배정 유상증자와 전혀 다를 바 없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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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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