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0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2·4분기도 우수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5만원을 제시했다.
조윤정 애널리스트는 "2분기 잠정실적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5% 증가한 4555억원, 영업이익은 13.4% 증가한 717억원으로 예상과 유사한 우수한 실적시현이 예상된다"며 "매출 고성장의 배경은 고가제품 수요증가 지속 및 중가제품 경로에서도 신제품 출시와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한 꾸준한 매출증가세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또 조 애널리스트는 "경로별 매출을 살펴보면 백화점 경로에서는 신종플루, 고환율 등 해외여행 감소로 면세점 이용객들의 소비가 백화점으로 몰리면서 '설화수', '헤라'의 매출이 크게 증가해 전년 대비 14% 증가가 예상되며 방판 경로에서는 판매사원 증가 및 설화수 미백라인 신규 출시 효과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7~8%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전문점 경로에서도 '한율', '라네즈', '아이오페' 등을 중심으로 리뉴얼 신제품 출시 효과로 전년 대비 20%대 성장을 예상했으며 특히, 아리따움은 점포수가 1000여개에 달하고 판매단가 상승 및 시장정착 마무리로 매출이 본격화돼 전년 대비 25%대의 고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할인점 경로에서도 매장확대가 마무리되면서 점당 매출이 증가추세에 있어 전년 대비 23%의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끝으로 조 애널리스트는 "MB&S(매스뷰티&설록차) 부문은 신규브랜드 '려'와 '해피바스' 등 기능성 제품 매출고성장으로 대형마트내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고 지난 2월 말에 출시한 '미장센 레드' 제품이 판매호조세를 보이고 있어 전년 동기 대비 10%대의 안정성장을 시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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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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