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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청소년들에게 한국의 혼 심다

구로구, 프랑스 이씨레물리노시 청소년 교류...프랑스 청소년 16명 구로 방문

구로구가 프랑스 청소년들에게 한국의 혼을 심는다.

구로구는 9일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프랑스 이씨레물리노시의 청소년 16명이 11일부터 20일까지 우리나라를 방문,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양 도시간에 합의한 청소년 상호 교류사업 일환으로 진행된다.
양대웅 구로구청장과 앙드레 상티니 이씨레물리노시 시장은 지난해 4월 '양 도시간의 미래지향적인 관계 발전을 위해 청소년들이 해마다 돌아가며 상대도시를 방문해 문화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자'는 내용의 합의문을 작성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7월 구로구 청소년 16명이 이씨레물리노시를 방문했고 올해 이씨레물리노시 청소년들이 구로구를 찾는다.

‘프랑스 내 한국전도사’를 자처하고 있는 구로구는 이번 방문을 통해 프랑스 미래 주인공들에게 한국의 문화가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눈에 띄는 것은 홈스테이.

구로구는 ‘한국가정을 체험해 보는 것만큼 확실한 한국문화의 전달은 없다’는 판단으로 지역내 16가정의 도움을 받아 방문 청소년 전원을 1박2일간에 걸쳐 홈스테이 할 수 있도록 했다.

13일에는 경복궁과 민속박물관을 방문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14일에는 청와대를 방문하고 저녁시간에는 ‘한국의 대표음식’ 김치를 담그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15일에는 국토분단의 아픔을 알 수 있는 판문점을 견학한 후 남산 한옥마을에 들린다.

16, 17, 18일은 전통이 살아 숨쉬는 도시 경주를 방문해 사찰문화를 체험하게 된다.
사찰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동양의 종교와 문화에 대해 배우는 시간이 마련된다.

19일 서울로 돌아오는 프랑스 청소년 방문단은 인사동을 견학한 후 20일 출국길에 나선다.

파리 외곽에 위치하고 있는 이씨레물리노시는 세계 첫 주민전자선거를 통해 유명해진 정보화의 도시다. 앙드레 상티니씨가 28년째 시장을 역임하고 있다. 구로구와는 2004년 우호협력협정을 맺었으며 2005년 자매결연으로 그 관계를 업그레이드했다. 구로구와 격년제로 돌아가며 상대도시를 위한 축제도 개최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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