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기준 이산화탄소를 가장 많이 배출한 광역자치단체는 전남도가 1위를 차지했으며 업종별로는 1차 금속이 전체의 63%로 최대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에너지관리공단이 발표한 '전국 제조업광업 에너지사용 및 온실가스배출량 조사'에 따르면 2007년도 제조업광업부문의 에너지사용에 의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억2500만 이산화탄소t(TCO₂)이며 에너지사용량은 9500만석유환산t(toe)였다.
광역 행정구역별로는 에너지다소비사업장이 많이 분포돼 있는 전라남도가 5500만TCO₂(24.3%)로 이산화탄소배출이 가장 많았고, 경상북도(18.0%), 울산광역시(14.2%) 순이었다. 이들 세 지역의 CO2배출량을 합하면 우리나라 산업계 총 출량의 약 57%에 해당됐다.
업종별로는 제1차금속산업 및 석유화학제품업의 배출량이 전체 제조업부문 배출량의 약 63%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에너지다소비업종의 에너지사용량 및 이산화탄소배출량은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였다.
제1차금속산업에서 석탄류 소비량의 약80%인 1500만toe를 사용했으며 석유제품업 및 화학제품업에서 석유류 소비량의 약91%인 4700만toe를 사용했다.
이번 조사는 2007년 연중 조사해 지난해 5월부터 9월까지 실사를 거쳤다. 전체 14만7096개 사업장 가운데 5인 이상 12만5231개 사업장은 전수조사를, 5인 미만 2만1865개 사업장은 표본조사를 했다.
에관공은 "완성된 온실가스배출량 DB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잠재량 분석 및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등 각종 통계 분석에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온실가스배출량 조사결과는 국가온실가스배출량종합정보DB(http://netis.kemco.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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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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